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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중 “범죄물 속 코믹 연기, 마동석 도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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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중 “범죄물 속 코믹 연기, 마동석 도움 받았다”

입력
2019.09.0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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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아중이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출연 소감을 밝혔다. 한국일보 DB
배우 김아중이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출연 소감을 밝혔다. 한국일보 DB

배우 김아중이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출연 소감을 밝혔다.

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김상중과 김아중, 장기용 그리고 연출을 맡은 손용호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김아중은 "팀플레이라서 그 안에서 어떻게 기능할지를 고민했다"며 "죄목은 사기전과 5범이지만 극중에서 사기치는 게 주된 목표가 아니라 어떻게 기능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팀에서 나쁜 놈들을 잡는데 전략을 짜고 브레인으로서 역할, 이런 부분들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썼다"면서 "감독님께서 처음부터 곽노순 역에 김아중을 놓고 만들어봐야겠다 말씀하시고 시나리오를 보여주셨을 때, 다른 곳에서 내가 보여줬던 유머나 위트감각이 많이 묻어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아중은 "그게 감사하고 반갑기도 하면서 이 범죄가 포함된 장르에 잘 묻어날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위화감 없이 담기 위해 감독님과 많이 상의하고 많이 노력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그는 "원래 시나리오에서는 액션이 없었다.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만드는 액션이 많았다. 다른 캐릭터와 달리 나는 많이 도망 다니는 액션이었다. 어떻게 하면 도주로를 확보하는지 노력을 했다. 순발력과 민첩함을 보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범죄물 안에서 코믹함을 유지하기가 정말 어렵더라. 그런 부분의 수위 조절을 하기 힘들었고 고민됐다"며 "그 지점을 마동석 오빠와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이야기를 하면서 고민이 많이 풀어졌다. 그래서 마동석 오빠가 더 고맙다"고 털어놨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 영화다. ‘강력 범죄자들을 모아 더 나쁜 악을 소탕한다’는 동명의 원작 드라마 속 독보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전설의 주먹 박웅철(마동석), 설계자 오구탁(김상중), 감성사기꾼 곽노순(김아중), 독종신입 고유성(장기용) 등 개성 강한 4인의 나쁜 녀석들이 등장한다. 오는 11일 개봉.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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