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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청년한마당 축제 수창청춘맨숀 일대서 열린다

입력
2019.09.0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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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청년한마당 축제 수창청춘맨숀 일대서 열린다

2018 대구청년주간의 한 장면. 대구시 제공
2018 대구청년주간의 한 장면. 대구시 제공

대구의 청년들이 스스로 꿈과 희망을 찾는 청년한마당 축제가 열린다.

올해 5회째를 맞는 대구청년주간은 6~8일 3일간 ‘제로(0) 대. 학 아무과 대잔치’라는 슬로건을 걸고 청년들과 만난다. ‘0. 대. 학’은 비어있는,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젊음, 입체적인 축제, 시험 제로, 학점 제로, 등록금 제로를 뜻하며 청년들이 직접 만들고 체험하는 가상대학이다.

청년과 시민 3,000여명이 참가하는 청년주간 행사는 가상대학답게 필수과목과 선택과목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필수과목으로는 가수 하림과 카이스트 출신 과학칼럼니스트 유투버 이독실, 궁금증 해결 크리에이터 효기심 3인의 명사가 특강을 하는 ‘핵인싸교수학과’와 직장인의 고민 토크쇼인 ‘퇴사학과’, 삼행시를 가장 재치있게 제시하는 ‘삼행시장원급제학과’, 스트레스와 학점 걱정과 이별하는 ‘쿨하게 이별학과’, 악기연주 배틀인 ‘말할 수 없는 비밀학과’ 등이 개설돼 있다.

선택과목으로는 청년들이 제안하고 운영하는 레알상담학과 등 20개 학과가 수창공원에서 펼쳐진다.

또 대구독립음악제와 연계한 ‘스트릿어택’, 거리 자율공연인 ‘버스킹’, ‘DJ파티’ 등 공연과 플리마켓 푸드트럭이 선보인다. 대구 광주 청년들의 ‘달빛 청년교류’도 7, 8일 진행되며 상호소통을 위한 네트워킹과 정책포럼, 이상화고택 방문도 진행된다.

대구시와 대구시청년센터는 지난해까지 동성로에서 진행하던 축제를 올해부터 수창청춘맨숀 일대로 변경해 몰입감을 높였고, 기획부터 시행까지 전 과정에서 청년들이 직접 목소리를 내도록 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청년주간에 시민들도 많이 참석해 청년희망 도시공동체를 만들수 있도록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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