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장동민의 래퍼 하선호 연락처 요구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플레이어' 측이 상황을 파악 중이다.
tvN 예능 프로그램 '플레이어' 측 관계자는 3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장동민과 하선호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제작진의 입장 및 후속 조치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플레이어'는 '쇼미더머니'를 패러디한 '쇼미더플레이'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심사위원 역할로 분한 장동민이 게스트 하선호에게 "(합격 목걸이를) 원하냐. 나도 전화번호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하선호가 "저 18살인데"라고 답하자 장동민은 하선호에게 합격 목걸이를 주지 않았다.
방송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성인 남성인 장동민이 미성년자 여성 하선호에게 전화번호를 요구하는 것이 무례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플레이어'가 진짜 서바이벌이 아닌 예능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장동민의 행동이 충분히 개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 논란과 관련해 장동민, 하선호, '플레이어'의 이름과 제목이 3일 오전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플레이어' 측이 어떤 입장을 낼 것인지, 또는 장동민과 하선호가 어떤 말을 할 것인지 주목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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