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도 방문, 해외자문위원 만나 해외시장 진출 정책 소개
경북도는 이철우 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북도 대표단이 4일부터 8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필리핀을 방문한다고 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러시아 방문 기간 동안 블라디보스톡 롯데호텔 내에 있는 경북도 러시아 연해주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다. 경북도 기업의 러시아 진출을 지원하고 투자, 관광객 유치, 국제교류협력 등을 북방진출의 거점 역할을 한다.
러시아 정부가 투자유치 및 주변국과의 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동방경제포럼에도 참석한다. 포럼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러시아 일본 인도 등 각국 정상과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하는 행사로 이 지사는 모스크바주 부지사를 만나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6일에는 러시아 극동과 우리나라 17개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제2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에 참석해 ‘한-러 지방정부간 공동협력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이 포럼은 2017년 한-러 정상이 합의한 사항으로 양국 지방정부 간 경제 통상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공동번영을 위해 창설됐다. 지난해에는 경북도가 포항시에서 제1차 포럼을 열어 경북이 신북방경제의 거점임을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 지사는 포럼 의장국이자 경북도 자매도시인 연해주 올렉 코줴먀코 주지사와 양자회담을 갖고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필리핀에서는 해외자문위원 52명을 비롯해 100여명의 참석하는 경북도해외자문위원협의회 정기총회에 참석, 경북도의 일자리 창출, 투자 관광객 유치, 지역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등 주요정책을 소개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인구 1억명의 동북3성과 인접해 있고 유럽을 잇는 물류의 중심지인 연해주에 해외사무소를 개설해 신시장 확보는 물론 북방진출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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