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수시특집 명품대학 탐방] 경남도립거창대학
경남 주력산업 견인할 인재 양성
전국 최대 드론교육 인프라 구축
朴 총장 강도 높은 혁신 ‘새 발판’
1996년 전국 최초 도립대학으로 문을 연 경남도립거창대학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경남의 주력산업인 항공ㆍ드론ㆍ항노화 3대 특성화를 앞세운 교육혁신을 통해 융ㆍ복합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박유동 총장은 지난 3월 취임과 동시에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 올해 교육부 주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과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고도화형) 2단계 육성사업에 동시 선정되는 저력을 발휘하며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업 선정에 맞춰 2023년까지 대학의 미래 청사진이 될 새로운 중장기발전계획도 세웠다. ‘열정과 도전정신, 창의력을 겸비한 융합기술인 양성’을 비전으로 앞으로 5년간 △직업교육 강화 △혁신역량 강화 △학생복지 서비스 △교육 인프라 구축 △대학 경영 효율화라는 5대 전략과 20대 전략과제, 70개 실행과제를 추진해 고객이 만족하는 교육 혁신대학, 전국도립대학 경쟁력 1위 대학, 경남주력산업 취업률 1위 대학을 목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드론 분야, 인재양성 넘어 사업화 앞장
4차 산업혁명시대 차세대 전략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드론 특성화를 위해 2017년 드론 특성화 대학으로 탈바꿈했다. 교육부가 주관한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사업의 ‘산학협력 고도화형’에 선정돼 드론산업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도 구축했다. ‘드론활용서비스(DaaS)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비즈캠퍼스 구축을 통한 재정 자립화’라는 사업 목표로 드론분야의 △산학협력플랫폼 구축 △융ㆍ복합 교육 강화 △Biz-Model 사업화라는 전략을 추진했다.
그 결과 드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드론교육원’과 드론 콘텐츠 개발 및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드론URI센터’ 구축, 개발된 콘텐츠를 활용해 직접 사업화를 담당하는 ‘드론학교기업’의 3개 핵심조직을 구성, 37개 기술 콘텐츠를 개발하는 한편 7개 비즈니스 모델을 사업화하는 등 드론산업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드론산업을 이끌 인력 양성을 위해 2017년 경남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드론교육원 인가를 받았다. 지도교관 5명, 실기평가자 1명 총 6명의 드론 지도 인력을 확보하고, 모의비행 전용 교육장(215㎡)과 실기 비행장 8개 트랙(3만4,000㎡)을 구축하는 등 전국 최대 규모 드론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드론 국가자격증반을 개설해 이론교육과 모의비행교육, 실습비행교육 등 각각 20시간 총 60시간의 교육을 재학생과 도민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재학생에게는 무료 교육뿐 아니라 수료 후 자격증 취득을 위한 드론 조종사 실시평가를 실시할 수 있게 시험 응시료도 전액 지원하는 파격적인 혜택까지 마련하고 있다. 그 결과 재학생 130명, 일반인 재직자 190명의 드론전문가를 양성하는 실적을 올렸다.
◇융ㆍ복합, 수준별 맞춤 교육… 인성교육 강화
올해 교육부의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에 선정에 맞춰 미래 첨단산업이 필요로 하는 교육수요 창출을 위해 교육혁신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감동 CAREINNO-EDU 시스템’이란 교육혁신 전략을 통해 △융ㆍ복합 교육 운영, 영어와 실용한자 등 수준별 교육 △멀티 레벨업 교육 △인성교육역량강화 △학업중도탈락예방 프로그램 등을 실시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융ㆍ복합형 인재양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경남의 주력산업인 항공, 드론, 항노화를 특성화 분야로 정하고, 분야별 융ㆍ복합 교과를 개발하는 한편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또 인성교육역량 강화를 위해 ‘인성기반 감동 CARE 혁신프로그램’을 개발, 비교과프로그램과 또래상담원 양성, 사제동행 프로그램, 인성교육인증제 등을 통해 대학 적응능력과 진로설계 강화, 학생 눈높이에 맞춘 중도탈락 예방 등 학생지원 혁신을 통한 교육만족도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정부 주관ㆍ자체 예산 해외연수… 다양한 기회
올해 정부가 주관하는 각종 해외연수 지원 사업에 선정돼 재학생의 글로벌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3년 연속 정부지원사업인 △2019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사업 △파란사다리사업(저소득 대학생 해외연수 지원사업) △방일 대학생 연수단(한ㆍ일 학술문화 청소년 교류사업) 프로그램 △유라시아 청년아카데미(현지탐방 및 해외인턴십) 등에 선정돼 지난 여름방학 기간 선발된 재학생들은 캐나다, 호주, 일본 등에서 어학능력 향상과 해외 현장학습, 인턴십 등의 기회를 가졌다.
또 자체 예산으로 매년 어학 우수자를 선발해 미국, 싱가포르로 해외연수단을 파견해 수준 높은 영어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해외어학연수 전ㆍ후 몰입교육 실시, 토익교육 및 정규 토익 시험 응시료 지원, 영어스피치 경진대회 등 다양한 해외경험과 어학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유동 경남도립거창대 총장은 “‘최고를 위한 열정과 세계를 향한 도전’이란 교훈을 바탕으로 개교 당시부터 현장 실무교육을 중시, 지역산업 발전에 필요한 전문기술인 양성을 위해 전 교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새롭게 수립한 교육 혁신 프로그램으로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하는 인성과 창의력을 겸비한 융ㆍ복합 인재양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거창대학 수시모집 가이드
전체 정원 92.6% 1ㆍ2차로 모집
간호학과 12명 증원… 65명 선발
경남도립거창대학은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정원내 375명, 정원외 36명을 선발한다. 정원내 수시모집에서는 1차 343명, 2차 32명으로 2020학년도 전체 정원내 모집인원 405명 중 92.6%(375명)를 100%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특별전형 지원 자격은 △일반고 졸업(예정)자 △특성화고 졸업(예정)자 △검정고시 합격자 또는 추천자(학교장, 교사, 교수) △국가보훈대상자 △TOEIC 500점 이상인 자 등이며, 간호학과는 1학년에서 3학년 1학기까지 전 과목 석차 등급이 평균 5.0등급 이내인자만 지원 가능하다. 수시 1차 정원외 모집에서는 전문대졸 14명, 농어촌 13명, 기초수급자 9명을 선발한다.
2020학년도 수시모집 성적반영 방법은 정원내 특별전형, 정원외 농어촌 출신자 전형과 기초생활수급자 전형 등이 있으며, 면접으로 100% 선발한다. 단 정원외 전문대학 이상 졸업자 전형은 출신대학 성적 50%, 면접 50%를 반영해 선발한다.
2020학년도 신입생 모집 주요 사항으로는 △컴퓨터공학과 25명 신설 △항공정비계열 신설ㆍ개편 △간호학과는 12명 증원된 65명을 선발하며, 모집시기별 1개 학과만 지원 가능하고, 복수 지원은 불가능하다. 원서 접수는 6일~27일. 면접은 10월 11일~12일이며, 합격자 발표는 10월 18일이다. 수시2차 원서 접수는 11월 6일~20일, 면접은 11월 22일, 합격자 발표는 11월 28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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