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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양키스 상대 시즌 21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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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양키스 상대 시즌 21호포

입력
2019.09.0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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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20홈런을 작성한 텍사스 추신수. USA 투데이 연합뉴스
3년 연속 20홈런을 작성한 텍사스 추신수. USA 투데이 연합뉴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7)가 시즌 21호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달 19일 미네소타전에서 시즌 20호 홈런을 치면서 3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은 그는 이제 홈런 1개를 더 추가하면 개인 시즌 최다 홈런 타이를 이룬다. 추신수는 2010년과 2015년, 2017년에 한 시즌 개인 최다인 22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인 뉴욕 양키스와 경기 원정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 6-0으로 앞선 9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을 날렸다. 추신수는 양키스 불펜 타일러 라이언스의 5구째 시속 130㎞(80.5마일)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친 게 우중월 담장을 넘겼다. 추신수의 쐐기 홈런으로 텍사스는 양키스에 7-0 완승했다.

추신수는 이날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2삼진으로 활약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시즌 28호 2루타를 작렬했다. 양키스의 일본인 선발 투수인 다나카 마사히로의 시속 132㎞(82.3마일) 슬라이더를 밀어 쳐 좌월 2루타를 때렸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5회 초 호세 트레비노의 솔로포 이후 추신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고, 7회 초에도 루킹 삼진을 당했으나 9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솔로 홈런이 터뜨리며 완승을 이끌었다. 시즌 타율은 0.263에서 0.264(479타수 126안타)로 올랐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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