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여중 ‘청소년 복합 안전 놀이시설 마련’ 대상 수상
경북 영주시가 지역 청소년들로부터 정책제안을 받는 ‘제1회 아동ㆍ청소년 정책 창안대회’를 연 결과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2일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31일 영주 148아트스퀘어에서 연 청소년 정책 창안대회에는 20개 참가 팀 중 예산심사로 본선에 오른 6개 팀이 프리젠테이션과 질의응답으로 아이디어가 발표됐다.
대상은 ‘청소년 복합 안전 놀이시설 마련’을 제안한 영광여자중학교 권현서 외 3명으로 구성된 청청팀이 차지했다. 도서실, 스터디카페, VR체험 및 영상실, 파티룸, 프로그램실, 체력단련실 등 청소년의 여가활동을 위한 문화복합센터 조성을 제안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 2팀은 김김 히어로즈팀(동산여중 김서현 외 1명)이 제안한 ‘ALWAYS WITH YOU 청소년 안전길’과 동그랑땡 산더미팀(동산여중 이세민 외 2명)의 ‘TAB(TeenAger Bus)이 수상했다. 청소년들이 위험을 느끼는 골목에 벽화 가로등 CCTV 등의 설치 및 등하교 시간 청소년 전용버스 운영 등의 정책제안이다.
우수상 3팀은 전문*인팀(영주고 변상혁 외 4명)의 ‘전문인문학 강좌와 체험프로그램’, 우아소팀(남산초등 김가은 외 1명)의 ‘우리들의 안전을 지켜주세요’, 영주시청소년참여위원회팀(영광여고 홍현서 외 4명)의 ‘서천둔치 활성화 방안’이 각각 수상했다.
시는 채택된 우수 아이디어를 부서별 검토과정을 통한 실현여부와 예산확보 등 후속조치를 거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청소년들의 반응이 뜨거웠던 만큼 회를 거듭할수록 참신한 아이디어가 더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창안대회 정례화를 약속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