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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청소년들이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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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청소년들이 제안한 정책 아이디어 만발

입력
2019.09.0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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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여중 ‘청소년 복합 안전 놀이시설 마련’ 대상 수상

영주시 아동 청소년 정책창안대회에서 우수 아이디어를 내 수상한 청소년들이 기쁨을 함께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 아동 청소년 정책창안대회에서 우수 아이디어를 내 수상한 청소년들이 기쁨을 함께 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가 지역 청소년들로부터 정책제안을 받는 ‘제1회 아동ㆍ청소년 정책 창안대회’를 연 결과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2일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31일 영주 148아트스퀘어에서 연 청소년 정책 창안대회에는 20개 참가 팀 중 예산심사로 본선에 오른 6개 팀이 프리젠테이션과 질의응답으로 아이디어가 발표됐다.

대상은 ‘청소년 복합 안전 놀이시설 마련’을 제안한 영광여자중학교 권현서 외 3명으로 구성된 청청팀이 차지했다. 도서실, 스터디카페, VR체험 및 영상실, 파티룸, 프로그램실, 체력단련실 등 청소년의 여가활동을 위한 문화복합센터 조성을 제안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 2팀은 김김 히어로즈팀(동산여중 김서현 외 1명)이 제안한 ‘ALWAYS WITH YOU 청소년 안전길’과 동그랑땡 산더미팀(동산여중 이세민 외 2명)의 ‘TAB(TeenAger Bus)이 수상했다. 청소년들이 위험을 느끼는 골목에 벽화 가로등 CCTV 등의 설치 및 등하교 시간 청소년 전용버스 운영 등의 정책제안이다.

우수상 3팀은 전문*인팀(영주고 변상혁 외 4명)의 ‘전문인문학 강좌와 체험프로그램’, 우아소팀(남산초등 김가은 외 1명)의 ‘우리들의 안전을 지켜주세요’, 영주시청소년참여위원회팀(영광여고 홍현서 외 4명)의 ‘서천둔치 활성화 방안’이 각각 수상했다.

영주시가 지난 31일 마련한 아동 청소년 정책창안대회에 출전한 학생들이 프리젠테이션으로 창안정책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가 지난 31일 마련한 아동 청소년 정책창안대회에 출전한 학생들이 프리젠테이션으로 창안정책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시는 채택된 우수 아이디어를 부서별 검토과정을 통한 실현여부와 예산확보 등 후속조치를 거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청소년들의 반응이 뜨거웠던 만큼 회를 거듭할수록 참신한 아이디어가 더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창안대회 정례화를 약속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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