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 결과…이틀 전 비해 찬성 여론은 다소 상승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장관직을 수행하는 것이 적절한가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국민 절반 이상이 반대하는 가운데 찬성 여론이 다소 높아진 것으로 2일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 실시한 유ㆍ무선 전화 설문조사(성인 504명 대상ㆍ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결과 응답자의 54.3%가 조 후보자 임명에 반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 후보자 임명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2.3%였다. 지난달 28일 리얼미터가 실시한 1차 여론조사 결과(반대 54.5%ㆍ찬성 39.2%)와 비교하면 반대 응답은 0.2%포인트 감소했고, 찬성은 3.1% 포인트 늘었다. 반대와 찬성 간 격차는 12%포인트로, 1차 조사(15.3%포인트)보다 3.3%포인트 줄어들었다.
이번 조사에서 지역별로는 충청권과 부산ㆍ울산ㆍ경남(PK), 대구ㆍ경북(TK), 서울의 경우 반대 여론이 절반 이상이거나 대다수를 차지했다. 반면 호남에서는 찬성 여론이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 82.8%, 중도층 58.0%, 모르거나 무응답 56.9%, 진보층 28.7% 순으로 조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진보층은 69.1%가 조 후보자 임명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또한 60대 이상과 20대, 50대 및 보수층과 중도층,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은 반대 응답이 다수였던 반면 30대와 40대, 진보층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 응답이 과반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국일보 이슈365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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