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개 계열사 187개 직무 대상... 복수지원 허용
롯데그룹이 6일부터 2019년도 하반기 신입채용 일반전형 및 동계 인턴십전형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모집 회사는 식품, 관광ㆍ서비스, 유통, 화학, 건설ㆍ제조 등 37개사다. 모집 직무는 영업관리, 마케팅, 정보기술(IT), 사용자경험(UX), 생산관리, 재무 등 187개다. 6일부터 23일까지 롯데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접수를 받는다. 전형 절차는 지원서 접수, 서류전형, 엘탭(조직직무적합도 진단), 면접 순이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에 이뤄진다.
이번 하반기 채용부터 서류 전형에서 복수 지원을 허용한 점이 눈에 띈다.
‘롯데백화점 상품기획자(MD) + 롯데마트 영업관리’처럼 서로 다른 회사를 지원해도 되고, ‘롯데호텔 경영지원 + 롯데호텔 영업마케팅’처럼 한 회사 내에서 복수 지원도 가능하다. 복수지원자는 자기소개서를 두 개 준비해야 한다. 두 개 지원이 모두 합격권인 경우 선택한 우선순위에 따라 한 회사만 합격 처리가 된다.
롯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서류전형에 활용한다. AI 시스템은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분석해 해당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롯데 측은 전했다.
일반전형과 별개로 롯데건설, 롯데상사, 롯데정보통신, 롯데칠성음료 등 12개 계열사에서는 장애인 전형을 함께 진행한다. 또 동계 인턴십 채용과 롯데 고유의 블라인드 채용 방식인 'SPEC태클' 전형은 10월 24일부터 지원서 접수를 한다.
‘SPEC태클’ 전형은 지원서를 접수할 때 이름과 연락처, 해당 직무와 관련한 기획서나 제안서만 내면 된다. 이후 회사나 직무별 특성을 반영한 주제 관련 임무 수행이나 프레젠테이션 등의 방식을 통해 적합한 인재를 선발한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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