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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DMZ국제평화마라톤] “매력 넘치는 DMZ 달릴 수 있어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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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DMZ국제평화마라톤] “매력 넘치는 DMZ 달릴 수 있어 행복”

입력
2019.09.01 15:22
수정
2019.09.01 16:4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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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풀코스 통산 5승 케이요

남자부 풀 코스에서 가장 먼저 결승 테이프를 끊어 3연패의 금자탑을 쌓은 조엘 키마루 케이요(37·사진)씨는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가면서 여유 있게 우승했다. 국내 마스터스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케이요씨는 “철원 비무장지대(DMZ) 코스는 달릴수록 매력이 넘치는 곳”이라며 “굴곡과 경사가 심하지 않아 초반부터 스피드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레이스를 마치고 동료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는 군인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해발 2,200m가 넘는 아프리카 케냐 야후룰루가 고향인 그는 고지대 출신답게 강한 체력을 자랑한다. 어린 시절 취미로 달리기를 시작했다 성인이 되면서 마라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육상 강국 출신답게 수년간 철원대회를 비롯해 전국 마라톤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전국마라톤협회 소속인 그는 이번 대회를 위해 충북 보은과 대전 계족산 자락을 뛰면서 막판 스퍼트를 가다듬었다. 특히 옥수수 가루와 근대, 시금치로 이뤄진 식이요법까지 소화하며 대회를 준비했다. 그는 “선의의 경쟁을 펼쳐준 참가자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내년 대회에는 2시간10분대 진입을 목표로 자신을 채찍질 하겠다”고 강조했다.

철원=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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