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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들’, 남산에 감춰진 치욕의 역사 공개 ‘잊지 말자! 경술국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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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들’, 남산에 감춰진 치욕의 역사 공개 ‘잊지 말자! 경술국치’

입력
2019.08.3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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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는 녀석들’ 서울 역사 투어 제 2탄이 공개된다.MBC 제공
‘선을 넘는 녀석들’ 서울 역사 투어 제 2탄이 공개된다.MBC 제공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서울 역사 투어 제 2탄이 펼쳐진다.

1일 방송되는 MBC 역사 탐사 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이하 ‘선녀들’)-리턴즈’ 3회에서는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그날 ‘경술국치일’을 되새기는 서울 역사 여행을 떠나게 된다.

경술국치는 1910년 8월 29일,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국권을 상실한 치욕의 날이다.

지난 첫 방송을 장식한 ‘서울 역사 투어’는 일장기가 걸려야만 했던 경복궁의 아픈 역사 등을 조명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 뜨거운 울림을 잇는 ‘서울 역사 투어’ 2탄에서는 서울 남산에 감춰진 충격적 역사를 쫓는 여정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날 설민석-전현무-김종민-최희서는 남산에서 우리의 참담한 역사를 발견했다. 바로 한일병합조약이 강제로 체결된 장소에 서게 된 것이다. 현재는 건물이 사라지고 그 터만이 남아 있는 ‘경술국치’의 흔적은 놀라움을 자아냈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는 멤버들을 경악에 빠뜨렸다.

또한 현재 남산타워가 보이는 남산의 능선 아래에는 과거 일제의 대규모 신궁이 자리했다고 한다. 일본에서나 볼 수 있는 신궁의 모습은 과연 남산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그 배경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일제는 조선과 일본은 한 몸이라는 내선일체 사상을 심기 위해 조선신궁을 짓고, 심지어 신사 참배까지 강요했다고. 이를 알게 된 멤버들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멤버들 모두 “남산에 이런 것이 있는지 몰랐다” 입을 모아 말했던, 비극의 역사를 품은 남산의 이야기는 무엇일까.

1일 오후 9시 5분 방송되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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