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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물리적 충돌… 경찰 최루탄에 화염병으로 맞선 시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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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물리적 충돌… 경찰 최루탄에 화염병으로 맞선 시위대

입력
2019.08.31 18:56
수정
2019.08.3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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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송환법 반대 주말 시위가 13주째 이어진 31일, 홍콩 입법회 건물 앞에서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하자 검은 옷을 입고 방독면을 쓴 시위대가 항의하고 있다. 홍콩=EPA 연합뉴스
홍콩 송환법 반대 주말 시위가 13주째 이어진 31일, 홍콩 입법회 건물 앞에서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하자 검은 옷을 입고 방독면을 쓴 시위대가 항의하고 있다. 홍콩=EPA 연합뉴스

홍콩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 반대 주말 시위가 13주째 벌어진 31일, 시위대와 경찰 간 물리적 충돌이 결국 발생했다.

이날 오후 5시30분쯤(현지시간) 홍콩 입법회(한국의 국회에 해당) 건물 인근에서 경찰은 몰려드는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발사했다. 이에 맞서 시위대도 경찰을 향해 화염병을 던지는 등 충돌이 격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아울러 홍콩 정부청사 앞에선 경찰이 공중을 향해 물대포를 발사, 시위대 해산에 나서기도 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했다. 또,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시위대가 경찰 본부를 향해 물을 채워 넣은 풍선, 이른바 ‘물폭탄’을 던지는 일도 발생했다. 시위는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김정우 기자 wookim@hankookilbo.com

홍콩=김광수 특파원 rolling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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