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민상이 ‘개그콘서트’에서 격투 게임 승부를 벌인다.
내달 1일 방송되는 KBS2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는 유민상이 오락실에서 대흥행을 기록한 격투 게임에서 영감을 얻은 ‘킹 오브 캐릭터’ 코너를 선보인다.
‘킹 오브 캐릭터’는 유민상과 송재인이 이색 캐릭터를 사용해 대결하는 콘셉트의 게임 꽁트 코너다. 왕년에 오락실 좀 다녀 본 사람이라면 박장대소할 수 있는 요소로 가득하다.
평소 유민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각종 게임 실황을 중계, 남다른 게임 센스와 애정을 뽐내며 게이머들에게 호감을 어필했다. 이에 유민상이 게임을 소재로 한 개그를 짠다고 알려져 과연 얼마나 게임 화면을 잘 살렸을지 기대가 모인다. 실제로 유민상은 코너 내내 ‘필살기’와 ‘장풍’ 등을 외치며 맛깔난 게임 중계를 펼친다.
격투 게임 캐릭터로 변신한 송영길, 오기환, 송준석, 김니나 역시 관심을 집중시킨다. 각각 놀부, 박수무당, 양치기 소년, 부잣집 사모님으로 변신해 반복적인 동작과 대사를 선보이며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뽐내는 이들의 모습이 웃음을 예고한다. 사용하는 필살기 역시 예상을 뛰어넘는 아이디어로 웃음을 자아낸다는 후문이다.
이처럼 ‘게임 꽁트’라는 신선한 아이디어로 선보일 새 코너 ‘킹 오브 캐릭터’ 코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되는 ‘개그콘서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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