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조선인 가미카제다
역사저널 그날 (KBS1 밤 9.40)
2차 세계대전 말, 궁지에 몰린 일본은 전대미문의 작전을 감행한다. 사람이 탄 비행기로 적함을 들이받는 자살 특별공격대, ‘가미카제’였다. 6%의 작전 성공률을 기록하지만 일본은 계속해서 가미카제를 만들어낸다. 일본은 ‘비행’에 대한 환상을 심어 소년들을 ‘소년비행학교’에 들어가게 했다. 그 중에는 가미카제가 될 수밖에 없었던 조선인이 있었다. 최연소 조선인 가미카제인 박동훈은 천황을 위해 목숨을 기꺼이 바치겠다는 맹세를 녹음했지만, 그의 가족들은 ‘동생을 군에 보내지 말라’던 또 다른 그의 목소리를 기억한다. 조선인 가미카제의 죽음은 자살인가, 타살인가. 죽어서도 전쟁의 선전 도구가 되어야 했던 조선인 가미카제의 진실을 파헤친다.
로봇의 사랑은 누가 책임지는가
에이 아이 (EBS1 오후 1.10)
인공지능 로봇 데이비드는 헨리와 모니카 부부의 집에 들어간다. 5년째 혼수상태에 빠진 아들 마틴을 대신해 모니카의 텅 빈 마음을 채우기 위해서다. 데이비드는 사람의 이름을 입력하면 평생 사랑을 해야 하는, 사랑을 위한 로봇이다. 그런 데이비드에게 모니카의 이름이 새겨지고, 그는 맹목적으로 그녀만을 사랑하게 된다. 모니카 역시 아들 같은 그에게 모성애를 느낀다. 하지만 어느 날, 혼수상태에 빠졌던 아들 마틴이 깨어난다. 마틴은 데이비드에게 질투심을 느끼고 사고를 일으켜 쫓겨난다. 데이비드는 자신을 진짜 사람으로 만들어 줄 요정을 찾아 헤매다 하비 박사를 만나게 되는데….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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