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법남녀’ 시즌 1, 2를 이끌었던 노도철 PD가 MBC를 떠난다.
MBC 관계자는 30일 본지에 “노도철 PD가 최근 MBC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이 맞다”며 “이달 말 까지 근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노 PD는 MBC 최초의 시즌제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검법남녀’의 연출을 맡은 바 있다. 두 시즌을 연이어 이끌어 온 노 PD의 갑작스러운 사의 표명에 ‘검법남녀’ 시즌3 제작 여부 등에 이목이 집중됐다. ‘검법남녀’는 지난 7월 시즌2 종영 당시 쿠키 영상 등을 통해 시즌3 제작을 예고한 바 있다. MBC 측 역시 ‘검법남녀 시즌3’ 제작을 긍정 검토 중이라고 밝혔던 상황이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검법남녀’ 시즌3 제작을 논의하기에는 아직 시기적으로 이르다”며 “현재까지는 통상적인 수준의 논의를 하고 있을 뿐, 새 시즌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할 단계도 아니며 관련해 정해진 바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지난 1996년 MBC에 입사한 노 PD는 ‘안녕, 프란체스카’ ‘소울메이트’ ‘종합병원2’ ‘엄마의 정원’ ‘검법남녀’ 등을 연출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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