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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성접대 혐의’ 양현석, 22시간째 밤샘 경찰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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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성접대 혐의’ 양현석, 22시간째 밤샘 경찰조사 중

입력
2019.08.3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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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의 원정도박 및 성매매 의혹과 관련한 경찰 조사가 밤샘으로 이어지고 있다. 추진혁 기자
양현석의 원정도박 및 성매매 의혹과 관련한 경찰 조사가 밤샘으로 이어지고 있다. 추진혁 기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의 경찰 조사가 20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9일 오전 9시 50분께 양현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30일 오전 8시 현재까지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양현석은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입건됐다.

KBS 측의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양현석의 상습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정확한 도박 횟수와 금액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정이 지나면서 양현석의 성 접대 혐의에 대한 조사로 넘어갔고,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MBC 측은 "양현석은 성 접대와 상습 도박 등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양현석에 대한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도 보도했다.

지난 29일 양현석은 경찰에 출석하면서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 사실 관계에 대해서 경찰에서 자세하게 설명드리겠다"는 짧은 입장만 밝혔다.

과연 경찰 조사에서 양현석이 어떤 진술을 하고 있는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는 지난 28일 약 12시간 20분 가량의 경찰 조사를 받았고,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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