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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식탁’ 고지용VS조태관, 정성 가득한 극과 극 요리 쇼…승리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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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식탁’ 고지용VS조태관, 정성 가득한 극과 극 요리 쇼…승리는 누구?

입력
2019.08.3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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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식탁’ 고지용 조태관의 요리대결이 펼쳐졌다. Olive 제공
‘극한식탁’ 고지용 조태관의 요리대결이 펼쳐졌다. Olive 제공

'극한식탁'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첫 방송을 마쳤다.

지난 29일 오후 첫 방송된 Olive ‘극한식탁’에서는 '만찢 부부'들의 요리쇼가 펼쳐졌다.

만화책을 찢고 나온 것만 같은 비주얼 부부들이 출연한 것. 결혼 7년차 고지용-허양임 부부와 결혼 3년차 조태관-노혜리 부부가 1회 부부로 출격했다. 고지용과 조태관은 '아내가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생일상 차리기' 미션을 받고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요리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먼저 두 사람은 아내의 취향 저격 요리를 만들기 위해 전문가를 찾아가는 열정을 보였다. 고지용은 이원일 셰프를, 조태관은 홍석천을 각각 방문해 요리를 배웠다.

고지용은 매생이를 좋아하는 아내의 입맛에 맞춰 매생이국과 LA갈비, 배깍두기로 알찬 생일상을 꾸몄다. 조태관은 신혼여행 때 에피소드와 맵고 이국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아내의 취향를 고려해 색다른 음식인 똠양꿍을 준비했다.

두 남편은 아내를 만족 시키기 위해서 진심을 바쳐 요리하는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했지만, 초보다운 실수들로 즐거움을 더했다. 고지용은 감자칼로 배 껍질을 벗겨내고, 매생이를 자른 칼로 바로 배를 썰어 식재료가 섞였다.

조태관은 조리 과정에 너무 집중하느라 아내가 좋아하지 않는 3종 세트, 단 음식, 고수, 견과류를 모두 사용해 MC들로부터 "이쯤되면 복수 아니냐"라는 평을 듣기도. 이들은 제한시간 30분 내에 생일상을 완성해야 하는 치열한 대결을 펼쳤고, 대결의 승리는 고지용에게 돌아갔다.

고지용, 조태관의 매력 발산도 눈길을 끌었다. 고지용은 녹화 초반 "꽃을 선물하는게 왠지 부끄러워서 해본 적 없다"고 고백했지만, 방송 말미 완성한 음식들과 함께 꽃다발을 깜짝 준비해 스튜디오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조태관은 요리할 시간도 부족한 와중에 최현석 셰프 특유의 퍼포먼스를 따라해 허세 가득한 면모로 폭소를 유발했다. '리틀 최현석' 조태관의 허세 퍼포먼스에 최현석 셰프는 "내가 정말 저러냐"며 자기 반성을 하고, 아내 노혜리는 연신 민망함을 감추지 못해 조태관의 뻔뻔한 모습과 대비를 이루며 더욱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송은이, 김신영, 문세윤, 최현석, 광희 MC 군단의 요리쇼 중계와 맛 평가도 재미를 증폭시켰다. '프로 참견러' 모드를 장착한 다섯 MC는 두 남편의 요리쇼를 지켜보며 1초도 쉬지 않고 폭발적인 리액션을 보였다.

요리 초보 두 남편의 뜻밖의 실수에 "저러면 안되는데"라고 안타까워 하기도 하고, 의외의 실력을 뽐내면 "예상 못했는데 대단하다"며 칭찬으로 용기를 북돋아줬다. 또한 평소 요리 실력에 일가견이 있는 MC들인 만큼, 서툰 남편들의 요리 과정에 팁을 전수하기도.

한편 Olive '극한식탁'은 제한시간 안에 아내 취향 저격 요리를 완성 해야 하는 남편들의 예측불가 요리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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