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무예 고수들이 충북 충주에 모인다.
‘2019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이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 8일간 충주체육관과 호암 1ㆍ2체육관, 건국대 체육관 등 9곳에서 펼쳐진다.
세계 유일의 국제 무예 종합대회인 이번 대회에서는 벨트레슬링, 유도, 태권도, 합기도, 주짓수, 무에타이, 삼보, 사바테, 우슈, 카바디, 크라쉬, 펜칵실랏, 한국합기도, 기사, 택견, 씨름, 통일무도, 용무도 등 각국의 전통 무예를 만나볼 수 있다. 20개 종목에 271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특히 올해는 106개국에서 3,119명(선수 2414명, 임원 705)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세계 랭킹 8위 안에 들거나 최근 3년간 세계 대회 및 대륙별 대회에서 메달을 딴 랭커급 선수도 369명이나 참가한다. 개회식은 30일 오후 7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리틀엔젤스 예술단의 합창과 무용으로 막을 연 뒤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시범 무대가 이어진다. 아이돌 그룹 에이핑크, 밴드 엔플라잉, 여성 듀오 다비치 등 인기 가수들도 나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한편, 개막을 하루 앞둔 30일 입상자들을 위한 메달이 공개됐다. 메달 앞면은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엠블럼이 메달을 감싸는 듯한 형상으로 디자인됐다. 중앙에는 조직위 엠블럼이 그려져 있는데 ‘무예로 세계인이 하나가 된다’는 뜻을 담았다. 뒷면에는 태권도, 유도 등 종목 이미지가 그려져 있다. 메달 직경은 90㎜, 두께 8㎜, 무게는 350g이다.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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