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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김소현→황민현, ‘마리 앙투아네트’로 보여줄 열정·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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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현장] 김소현→황민현, ‘마리 앙투아네트’로 보여줄 열정·감동

입력
2019.08.2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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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차례로) 손준호, 박강현, 김연지, 김소향, 김소현, 황민현이 ‘마리 앙투아네트’ 프레스콜의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호연 기자
(왼쪽부터 차례로) 손준호, 박강현, 김연지, 김소향, 김소현, 황민현이 ‘마리 앙투아네트’ 프레스콜의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호연 기자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5년 만에 국내 관객과 만난다.

'마리 앙투아네트' 팀은 29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프레스콜을 진행하며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했다. 이날 마리 앙투아네트 역의 김소현, 김소향, 마그리드 아르노 역의 김연지, 악셀 폰 페르젠 역의 손준호, 박강현, 황민현, 오를레앙 공작 역의 민영기, 김준현이 참석해 어느 작품보다도 화려한 공연을 예고했다.

2014년 초연 이후 국내에서는 5년 만에 무대에 올라오는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하고,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룬 작품이다.

로버트 요한슨 연출, 실베스터 르베이 작곡가, 미하엘 쿤체 극작가, 김문정 음악감독, 제이미 맥다니엘 안무가, 마이클 슈바이카트 무대 디자이너, 이케자와 요시코 의상 디자이너를 필두로 검증된 실력을 자랑하는 제작팀이 섬세하면서도 화려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음악, 무대, 의상을 만들고 있다.

배우들 역시 특별하다. 관객이 사랑하는 김소현, 김소향, 장은아, 손준호, 박강현, 민영기, 김준현 등 뮤지컬 스타는 물론, 씨야 출신 김연지, 뉴이스트 멤버 황민현, 빅스 멤버 정택운 등 K-POP 가수들 또한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활약한다. 특히 '복면가왕' 김연지와 아이돌 스타 황민현은 이번 '마리 앙투아네트'를 통해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다.

초연에 이어 5년 만에 마리 앙투아네트 역을 맡은 김소현은 "힘들었던 과정이 기억나서 첫 프리뷰 공연날 눈물을 흘렸다. 다시 할 수 있어 행복하고 감사하고 감격스럽다. 잘 하고 싶은 마음이 앞섰던 초연 때보다 이번 공연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각자의 자리에서 모두가 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더 좋은 공연을 자신했다.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의 기획의도에 대해 김소현이 대신 "정의에 대해 많은 분들이 뒤 돌아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을 꼭 만들고 싶다"고 설명했다.

베테랑 김소현 뿐만 아니라 뮤지컬에 데뷔하는 신예 황민현도 "뮤지컬을 보러 와주시는 관객 분들에게 만족과 감동을 드려야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티켓값이 비싼 만큼, 그 가치에 맞는 만족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는 이번 '마리 앙투아네트'가 첫 작품이라 부족한 점이 많지만, 매회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많은 이들이 알고 있는 역사처럼 다소 어두운 분위기의 작품이지만, 연습 현장 분위기는 훈훈하고 화기애애했다는 후문이다. 김준현은 "동료들과 힘든 것들을 공유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박강현은 페르젠 역을 같이 연기하는 배우들의 장점을 소개했고, 이에 대해 김소현은 "페르젠들끼리 자주 모이느라 손준호가 집에 안 온다"고도 농담했다.

지난 24일 개막한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는 11월 17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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