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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 12년 만에 코미디 장르 재도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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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 12년 만에 코미디 장르 재도전 이유

입력
2019.08.2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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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이 ‘힘을 내요 미스터 리’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스틸
차승원이 ‘힘을 내요 미스터 리’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스틸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차승원이 코미디 장르에 다시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차승원은 "'이장과 군수' 이후 12년 만에 코미디 장르를 시작했다. 그 사이 적당한 작품이 없었던 것 같다. 내 마음이 크게 동요하지 않아 코미디를 안 했던 것도 있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다시 내가 좋아하는 장르로 돌아왔는데 아무래도 예전 코미디와 결이 다른 연기를 보여주고 싶었다. 또 나이가 들면서 나의 사고방식과 시선이 조금씩 변주하는데 이런 부분을 녹일 수 있는 코미디를 원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차승원은 "실제 사건이 있기 때문에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처음 작품을 받았을 때 코미디 장르로 풀 수 있을지 걱정도 됐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영화가 가진 웃음과 따뜻함, 행복감이 있어 선택하게 됐고 만족스럽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하루아침에 ‘딸’ 벼락을 맞은 철수(차승원)가 자신의 미스터리한 정체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반전 코미디 영화다. ‘럭키’로 700만 관객을 사로잡은 이계벽 감독이 연출하며, 내달 11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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