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 해외출장 중 SNS 글 올려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정해진 절차 따른 공정한 임명” 주장
오거돈 부산시장이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전 양산 부산대병원장) 임명과 관련된 검찰의 집무실 압수수색에 “명명백백하게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9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오늘 검찰에서 저의 집무실을 압수수색했다”며 “시립의료원 원장 임명 과정에 관한 건”이라고 밝혔다. 그는 “(노 원장 건은) 정해진 절차에 따른 공정한 임명”이라며 “근거 없는 추측과 억지는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고형곤)는 오 시장 집무실에 수사관을 파견해 부산지역 의료기관장 임명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노 원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씨에게 지급한 장학금 관련 의혹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 원장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하던 당시 조씨에게 장학금을 6학기 연속 지급했다.
오 시장은 ‘2030 엑스포’ 유치 활동 등을 위해 지난 25일부터 6박8일간 일정으로 유럽을 방문 중이다.
박민정 기자 mjm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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