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국비가 올해보다 19~26% 가량 증액됐다.
세종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4,801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올해 3,817억원보다 987억원(25.9%) 많은 것이다.
행정도시건설청도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올해보다 541억원(19.1%) 증액된 3,370억원을 반영했다.
예산안을 보면 국회세종의사당(국회분원) 설계비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10억원 반영됐다. 서울~세종고속도로 세종~안성구간 사업비로 1,602억원이 편성됐다.
신규사업으로 행정수도의 상징성과 위상을 갖추기 위한 국가보훈광장 조성(4억6,000만원)이 포함됐다.
또 행정도시~조치원연결도로(349억원), 행정도시~공주연결도로(250억원), 오송~조치원연결도로(156억원) 등 광역교통 확충을 위한 예산 1,154억원이 편성됐다.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 조성(120억원),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진입도로(6억원), 벤처밸리 산업단지 진입도로(2억원) 등도 신규사업으로 반영했다.
구도심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전동면ㆍ전의면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14억원) 사업도 신규 편성됐다. 문화인프라 구축을 위한 도시건축박물관 설계(8억5,000만원), 재활용ㆍ업사이클센터 조성(2억원) 등의 사업도 예산 반영으로 본격화한다.
정부세종청사 복합편의시설(626억4,000만원), 중앙행정기관 이전(162억8,000만원), 신도심 6개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289억원), 세무서와 남부경찰서 건립(98억원) 등도 사업비가 편성됐다.
아트센터(40억2,000만원)와 국립박물관단지(127억3,000만원) 등 문화시설 건립예산도 167억원을 확보했다.
정부 예산안은 다음달 3일 국회에 제출돼 심사 등을 거쳐 12월 2일 확정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더 많은 국비를 확보키 위해 모든 공직자가 합심해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사업을 발굴하고, 지역 현안을 지속적으로 건의했다”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감액되지 않고, 미반영된 사업은 추가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li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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