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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현식의 ‘사랑했어요’ 가슴 울리는 뮤지컬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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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현식의 ‘사랑했어요’ 가슴 울리는 뮤지컬로 만나다

입력
2019.08.3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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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현식의 명곡들로 만들어진 창작 뮤지컬 ‘사랑했어요’가 오는 9월 20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한다.

뮤지컬 ‘사랑했어요’는 서로 사랑하지만 다른 공간에 속한 세 남녀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8-90년대 독특한 음색과 독보적인 음악 세계로 대중을 사로잡으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싱어송라이터 故 김현식의 노래로 만들어진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록, 발라드, 펑키 등으로 한국적 언더그라운드 스타일을 제시했다고 평가 받는 김현식의 음악은 독특한 음색과 특유의 진한 멜로디, 감상적인 가사가 돋보인다.

실제로 ‘사랑했어요’, ‘비처럼 음악처럼’, ‘당신의 모습’, ‘아무 말도 하지 말아요’, ‘추억 만들기’,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그의 히트곡들을 바탕으로 가슴 절절한 사랑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다.

특히 ‘이준혁’ 역의 송창의와 나윤권, ‘윤기철’ 역의 이홍기와 문시온, ‘김은주’ 역의 김보경과 신고은의 출연 소식이 알려지며 더욱 더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음악에 관해서는 뚜렷한 주관을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이준혁’ 역의 송창의와 나윤권은 시니컬함과 그리움을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캐릭터와 하나 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컨셉 화보에서도 송창의는 속마음을 쉽게 드러내지 않아 자칫 고집이 세고 시니컬해 보이지만, 사실은 여린 감성을 지닌 ‘이준혁’을 시크한 눈빛과 잔잔한 미소로 표현했다. 나윤권은 사랑에 대해 담담하면서 아련한 감정을 담은 눈빛을 보여주며 아티스트적 면모를 뽐냈다.

‘준혁’의 절친한 후배로, ‘준혁’을 친형처럼 따르고 좋아하는 ‘윤기철’ 역에는 이홍기와 문시온이 오랜 시간동안 지켜온 우정과 갑작스럽게 찾아온 사랑 사이에서 고민과 설렘을 보여 줄 예정이다.

컨셉 화보에서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사랑했어요’를 선택한 이홍기는 우수에 찬 눈빛으로 여심을 홀리고, 문시온은 애틋한 감정을 담아 ‘기철’을 표현하여 무대에서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날지 기대감을 갖게 했다.

‘준혁’과 ‘기철’의 사랑을 받는 ‘김은주’ 역의 김보경과 신고은은 사랑에 대한 설렘과 그리움을 담아낸다.

앞서 공개 된 컨셉 화보 속 김보경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하지 못한 안타까움을 옅은 미소로 표현하며 슬픔을 더해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신고은은 사랑에 빠진 행복한 모습과 눈물을 머금은 눈빛으로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 내며 뮤지컬 ‘사랑했어요’를 기다리는 관객들의 설렘을 배가 시켰다.

한편 가슴 울리는 진정성 있는 감동을 전할 사랑이야기, 뮤지컬 ‘사랑했어요’는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7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 된다.

최지흥 뷰티한국 기자 jh9610434@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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