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제이메드 코스메틱 신장호 대표

지난 2015 하반기부터 불기 시작한 중국발 사드 정국으로 국내 화장품 업계에 태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이 주요 시장으로 떠 오른 가운데 해당 시장을 겨냥한 화장품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최근 ‘달래’의 강원도 방언으로, 겨울 내 얼었던 땅에서도 싹을 틔우는 강인한 달래처럼, 건강한 피부 빛을 되찾아 주는 화장품이라는 의미를 담은 ‘DalLong(달롱)’을 론칭하고 동남아 시장 공략에 나선 엔제이메드 코스메틱 역시 이러한 기업 중 하나다.

본지는 엔제이메디 코스메틱 신장호 대표를 만나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전망 및 최근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엔제이메드 코스메틱은 어떤 회사?

‘바르고 싶은 화장품, 건강한 아름다움으로 당당함을 선물하는 기업’을 슬로건으로 바쁜 일상 속 피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목표로 설립된 화장품 기업이다.

다년간의 중국 사업 전개를 통해 화장품에 대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던 가운데 태국과 베트남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화장품 유통 회사인 고미 코퍼레이션 및 벤세르를 소개 받아 본격적인 화장품 시장 진출을 전개하게 됐다.

그 결과 동남아시아 대부분의 시장에서 미백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니즈가 높고, 특히 톤업 제품이 좋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또한 무더운 날씨로 수분감이 있는 촉촉한 화장품 제형이 선호되며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무향 보다는 좋은 향이 나는 제품에 대한 니즈가 높다는 분석 결과를 얻었다.

실제로 당사와 업무제휴를 맺은 동남아시아 유통 업체들이 다양한 설문과 분석 작업을 통해 이에 대한 가능성을 확정하면서 계획적인 제품 출시가 가능해 졌다.

Q. 어떤 제품을 출시했나?

첫 제품으로 ‘달롱 헤어&바디 미스트’ 5종을 선보였다. 이들 제품은 한국의 유명 향수 조향사가 직접 개발한 향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론칭과 함께 신인 걸그룹 I LUV와 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각 맴버들의 특징과 결합해 1:1로 매칭해 마케팅을 전개 중이다.

이들 제품은 1년여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개발된 제품으로 출시와 함께 베트남과 태국에 수출 계약을 체결해 벌써부터 차세대 한류 제품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두 번째 제품은 민감한 피부, 수분이 필요한 피부, 미백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개발된 ‘달롱 시카 톤업 크림’으로 시카 성분을 더한 촉촉한 타입이란 것이 강점이다.

일반적인 톤업 크림은 피부결점은 가리고 피부 본연의 빛 그대로 자연스럽고 가볍게 피부 톤을 보정해 주는 것이지만 달롱 시카 톤업 크림은 미백과 주름개선 이중기능성 제품인 동시에 다양한 수분 관련 성분과 병풀추출물 성분 함유로 수분과 피부 진정 기능을 더했다.

하이드롤라이즈드콜라겐 성분이 피부결 사이사이를 촘촘하게 채워 피부 수분 보유 능력이 우수하며 트라넥사믹애씨드가 함유되어 멜라닌 생성을 억제해 준다. 또한 병풀추출물이 함유되어 피부 진정 및 자극을 완화해 촉촉한 톤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앞으로 동남아시아는 물론 국내에서도 선호되는 글로우 크림을 비롯해 현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들을 계속해 라인업 해 갈 예정이다.

Q. 동남아시아 유통 공략은?

제품 출시와 함께 태국과 베트남에 거점을 갖고 있는 유통사인 고미 코퍼레이션 및 벤세르와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초도 제품 전량을 공급 계약했다.

마케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9월 초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되는 뷰티박람회를 비롯해 태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유력 박람회에 잇달아 참여해 제품을 홍보할 예정이며 동남아시아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 제품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아직 국내 유통 확장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온라인을 중심으로 올해 안에 입점을 완료하고 국내에서도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해 갈 계획이다.

특히 당사는 이노케이 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소속 아티스트와 연계한 제품 개발 및 홍보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갈 예정이다.

최근 론칭된 바디&미스트 제품은 이노케이 엔터테인먼트에서 육성 중인 걸그룹 I LUV와 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마케팅을 전개 중이며 시카 톤업 크림 역시 같은 소속 모델 김연두와 계약을 체결해 각각의 특성에 맞는 마케팅을 계획 하고 있다.

Q. 왜 동남아시아 시장인가?

솔직히 중소기업들에게 국내 시장은 가장 어려운 시장이다. 시장은 포화되어 있고 마땅한 유통도 찾기 어렵다. 뿐만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해외 관광객들의 감소와 내수 부진 등으로 매출을 높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해외의 경우도 중국은 치열한 경쟁으로 시장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 유럽 등의 큰 시장도 중소기업들의 진출이 쉽지 않다.

그러나 동남아시아 시장은 시장 규모는 아직 작지만 한류 열풍과 함께 한국산 화장품의 인기가 높고, 앞으로도 충분히 성장 가능성이 있는 곳이다.

또한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고, 화장품 사용 인구 증가, 합리적인 가격대 제품 선호 등 중소기업 입장에서도 충분히 도전해 볼 수 있는 시장으로 판단했다.

무엇보다 론칭과 함께 이미 태국과 베트남에서 확고한 유통 구조를 만들고 있는 고미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는 것이 주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포부를 듣고 싶다?

화장품 사업을 하겠다고 마음먹은 순간부터 ‘누구나 바로고 싶은 화장품’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했다.

누구나 안심하고 바를 수 있는 안전한 화장품, 합리적인 가격에 고효능을 누릴 수 있는 초심을 잃지 않는 화장품, 자신 있게 누구나에게 권할 수 있는 제품을 앞으로도 만들어 갈 것이다.

또 다른 바람이 있다면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중국과 일본, 나아가 미국과 유럽 등에도 진출해 대한민국 화장품 중소기업의 저력을 보여주고 싶다.

최지흥 뷰티한국 기자 jh9610434@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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