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기간제’의 기강제(윤균상)가 격분한 채 유범진(이준영)의 멱살을 잡아 긴장감을 자극한다.
29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OCN 수목 오리지널 ‘미스터 기간제’ 지난 13화 엔딩은 옥상에서 추락하는 한태라(한소은)를 가만히 응시하는 유범진의 섬뜩한 모습이 담겨 강렬한 충격을 선사했다.
특히 유범진의 알리바이를 깰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인 한태라가 사망 위기에 놓이자 시청자들의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이 가운데, 일촉즉발 상황을 맞은 기강제와 유범진의 대치 모습이 공개돼 긴장감을 폭발시킨다. 기강제는 비릿한 미소를 짓는 유범진을 향해 당장이라도 주먹을 날릴 것처럼 분노 가득한 멱살잡이를 하고 있다. 벌개진 눈과 핏대가 선 목이 그가 얼마나 분노했는지를 보여준다.
분노한 기강제를 도발하는 유범진의 모습에서는 섬뜩한 광기가 전해진다. 기강제에게 멱살을 잡힌 채 슬픈 눈으로 웃는 모순적인 모습을 보여 오히려 보는 이들을 긴장케 한다.
그 동안 모범생을 완벽하게 위장해 온 유범진이 기강제와 격렬하게 대립하며 자신의 진짜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자신의 뜻대로 흘러가지 않는 상황에 그가 폭주하는 것은 아닐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함께 지난 13화 엔딩에서 한태라가 추락하게 된 배경과 한태라의 생사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스터 기간제’ 측은 “옥상에서 추락한 한소은으로 인해 천명고도 술렁이기 시작한다. 윤균상은 이준영에 대한 의심과 추측에서 ‘확신’으로 가는 단서를 얻게 된다. 29일 방송에서 더욱 치열해지는 윤균상과 이준영의 대립, 이를 통해 드러날 이준영의 본 모습에 대해 기대해 달라”고 전해 13화 충격 엔딩 이후 전개될 14화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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