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천이슬이 영화 '폐교'에 출연하며 살이 빠진 사연을 고백했다.
천이슬은 지난 28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폐교' 언론시사회에 밝은 얼굴로 참석했다.
이날 천이슬은 자신이 연기한 유라 역할에 대해 소개하며, "유라는 굉장히 수동적인 캐릭터라는 생각이 든다. 유라가 친구들을 폐교에 데려갈 수밖에 없었던 내면적인 갈등과 고민을 이해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졸업하고 10년간 자책감과 악몽에 시달렸기에 몹시 피폐해진 상태라고 생각했다. 그 캐릭터를 이해해가면서 실제로 정말 우울감에 빠지기도 했고, 살이 5kg 정도 빠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폐교'는 매일 밤 악몽에 시달리는 유라(천이슬)가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들에게 연락해 만나기로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낯선 길을 가던 친구들은 교통사고가 나서 모두 의식을 잃고 많다. 친구들이 깨어난 곳은 낯이 익은 폐교로, 이곳에서 죽음의 공포가 시작된다. 내달 5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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