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김씨네 편의점’ 폴 선형 리 “36년 만 韓 방문, 사실 걱정 컸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김씨네 편의점’ 폴 선형 리 “36년 만 韓 방문, 사실 걱정 컸다”

입력
2019.08.29 15:19
0 0
‘김씨네 편의점’ 폴 선형 리가 36년 만의 내한 소감을 전했다. 연합뉴스 제공
‘김씨네 편의점’ 폴 선형 리가 36년 만의 내한 소감을 전했다. 연합뉴스 제공

‘김씨네 편의점’ 폴 선형 리가 36년 만의 내한 소감을 밝혔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에서는 캐나다 시트콤 드라마 ‘김씨네 편의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폴 선형 리, 진 윤, 안드레아 방을 비롯해 ‘김씨네 편의점’의 총 제작자이자 전 미국 NBC 방송 부사장 겸 전 캐나다 국영방송 CTV 대표 이반 피싼이 참석했다.

‘김씨네 편의점’이 지난 28일 열린 ‘서울 드라마어워즈 2019’ 해외 초청작으로 선정되며 내한, 레드카펫을 밟았던 폴 선형 리는 이날 내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제가 36년 전에 한국에 온 것이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고 입을 열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폴은 “사실 이번 방문을 많이 걱정했었다”며 “그 이유 중 하나는 제 삶의 대부분 동안 한국인의 정체성을 밀어내기 위해 노력을 했기 때문이었다. 그간 저는 캐나다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인의 정체성을 완전히 받아들였을 때 비로소 성공을 이룰 수 있었다”고 과거 자신의 생각들을 솔직하게 밝혔다.

더불어 “그런 배경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 방문이 조금 걱정되기도 했지만, 이번에 한국을 방문 해 보니 ‘조금 더 빨리 와 볼 걸’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조금 더 오래 한국에 머물고 싶었고, 이후에는 (캐나다에 있는) 저희 가족들과 다 같이 와서 한국에서 조금 더 오래 머무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년 가족과의 한국 방문을 계획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 첫 방송을 시작으로 현재 시즌3까지 방영된 캐나다 CBC 방송 시트콤 시리즈 ‘김씨네 편의점’은 캐나다로 이민 간 한국인이 운영하는 편의점을 배경으로 김 씨(폴 선형 리)와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김씨네 편의점’은 지난 28일 열린 ‘서울드라마어워즈 2019’의 비경쟁부문 해외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