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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 위기 맞았던 영국 3부 볼턴, 기사회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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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 위기 맞았던 영국 3부 볼턴, 기사회생

입력
2019.08.2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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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1볼턴 원더러스 홈페이지
Figure 1볼턴 원더러스 홈페이지

심각한 재정난으로 퇴출 위기에 몰렸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1(3부리그) 볼턴 원더러스가 새 인수업체를 찾으면서 기사회생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는 2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볼턴 구단에 대한 운영을 ‘풋볼 벤처스’란 업체가 맡기로 결론 내렸다”고 전했다. 이청용(31ㆍ보훔)이 2009년 입단해 2015년까지 활약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볼턴은 지난 4월 지독한 재정난 때문에 선수 임금 체불이 벌어졌고, 선수들은 훈련을 거부하는 등 최악의 사태를 맞았다.

볼턴은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23위에 그치면서 이번 시즌 리그1으로 강등됐고, 시즌 초반부터 빈약한 재정 때문에 EFL로부터 새로운 인수업체를 찾지 못하면 퇴출당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풋볼 벤처스’가 볼턴을 인수하기로 하면서 퇴출 위기를 넘기게 됐다. 이로써 볼턴은 앞서 인수업체를 찾지 못해 EFL에서 퇴출된 베리FC의 뒤를 따르지 않고 리그1에서 경기를 이어가게 됐다.

풋볼 벤처스 측은 볼턴 홈페이지를 통해 “이제 멋진 축구팀을 올바른 위치로 복원해 팬과 직원 선수의 미래를 보장하기 시작했다”며 “클럽의 진정한 정신은 팬들에게 달려있으며 팬이 없으면 팀은 아무것도 아닌 존재”라고 했다. 풋볼 벤처스는 “이제 계약은 완료됐다”며 “직원과 팬, 그리고 지역사회가 볼튼에 대한 자부심을 갖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볼턴 구단은 트위터를 통해 "구단 소유권을 '풋볼 벤처스'에 넘기는 협상이 완료됐음을 알리게 돼 영광스럽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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