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19년 2학기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38개국 출신 외국인 유학생 114명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세중 재단 이사장 대리는 수여식에서 “낯선 문화와 언어의 차이를 극복하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고 있는 학생들의 땀과 노력이 좋은 결실을 보기 바란다”며 “지구촌을 이끌어갈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고국과 한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혜자인 케냐 출신의 오동고 프란시스 엔고메 오켈로(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박사과정 재학)씨는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임종으로 유학을 포기할까 했지만 우정교육문화재단의 지원 덕에 학업을 지탱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2008년 설립된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010년부터 매년 아시아ㆍ아프리카ㆍ중남미 등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 장학금 대상자를 선발해 1년에 두 차례 총 800만원을 각각 지급하고 있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