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시는 9월 7, 8일 동두천 소요산 특설무대에서 대한민국 최장수 뮤직 페스티벌인 ‘2019 동두천 락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동두천 락 페스티벌은 그간 20년간 열리면서 아마추어 락 밴드의 등용문이 돼 왔다.
첫째 날인 7일에는 밴드 경연 최고 권위의 ‘전국 아마추어 락 밴드 경연대회’ 본선 무대와 인기 락 그룹인 ‘블랙홀’의 30주년 기념 공연을 진행된다. 8일에는 대형 락 페스티벌 콘서트 무대가 예정돼 있어 전국의 락 마니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락 페스티벌 콘서트에는 크라잉넛, 로맨틱 펀치, 스트릿건즈, 피해의식, 메스그램, 디아블로, 바크하우스 등 현재 활동 중인 정상급 락 뮤지션은 물론 우리나라 초기 락 문화를 주도한 사랑과평화, 키보이즈, 영사운드, 딕훼밀리, 황규현과 쉐그린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지난해 락 음악 열풍을 이끌었던 ‘보헤미안 랩소디’의 퀸(Queen) 헌정밴드 UKQUEEN과 비틀즈 헌정밴드 Counterfeit Beatles의 특별공연도 이어진다.
축제의 장 한 쪽에서는 다양한 먹거리, 즐길거리 등 부대행사가 준비된다. 동두천락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올해 락 페스티벌에는 미2사단 주한 미군도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락과 팝의 발상지이며 현대 실용음악의 주요 태동지인 동두천 역사적 자산에 자부심을 가지고 올해 ‘2019 동두천 락 페스티벌’을 준비했다”며 “시민과 락 마니아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며 밝혔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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