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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전력사업 수행 통해 세계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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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전력사업 수행 통해 세계시장 공략

입력
2019.08.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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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적인 공법으로 저비용·고품질 제품 생산

미얀마 현지서 대표적인 전력기업으로 인정

전력분야 연구개발과 엔지니어 육성에 힘써

“전력은 모든 산업의 근간이자, 국민의 삶의 질을 보장하는 초석입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 없이는 IT도, 조선도, 자동차 산업도 성장할 수 없습니다.”

영인기술(주)의 김영달 회장은 열악한 근무 환경과 대학 비인기 학과라는 이유로 전문이론과 현장노하우를 갖춘 전력분야 엔지니어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김영달 회장은 1961년 한국전력공사 창립연도에 입사하여 38년을 근무한 후 지금의 영인기술에 이르기까지 58년 동안 전력기술 엔지니어 1세대로 한우물만 파온 장인이다.

1996년에 설립된 영인기술은 전력설비 프로젝트의 타당성조사와 설계·감리조달, 시공, 유지보수·교육 등 전기 분야에 대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이다.

세계적인 전력기업과 기술을 제휴해 전력설비와 수급 자재를 국산화하고 있으며 변전소와 발전소, 반도체공장 등에 사용하는 보호 배전반과 배전반류를 생산해 한전, S전자 등에 납품하고 있다.

이제 영인기술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할 만큼 전력산업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품질과 기술로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탄탄한 기업이다.

영인기술은 싱가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 사우디, UAE를 포함한 중동지역, 러시아, 아프리카 지역 등지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미얀마를 중심으로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지난 2003년 한전과 함께 '500㎸송전전압 격상 기본설계사업' 참여를 발판삼아 2014년 미얀마 양곤에 현지법인을 세우고 지금까지 대규모 전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는 김 회장이 2년여 기간 동안 무보수로 미얀마의 전력설비 진단과 기술자문을 시행하고 전력인프라 구축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며 미얀마 정부의 두터운 신뢰를 얻은 결과이기도 하다.

최근 미얀마 북부에 건설한 230kV 3개 변전소는 영인기술만의 품질공법, 기술공법, 경제공법이 적용되어 성공적인 변전소 시공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영인기술은 김 회장이 지금까지 쌓은 현장 노하우와 기술을 접목시켜 저비용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해 미얀마 현지에서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표적인 전력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미얀마 양곤에 연수원을 설립해 전력분야 엔지니어 육성을 계획 중인 김 회장은 “국내 전력산업의 성장동력 확대와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선 전력분야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기술 확보가 시급하다”고 전하며 “재생에너지 확대와 개발도상국의 수요성장으로 전력산업이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적인 추세에서 기술의 연구개발과 전문 인재양성을 통해 깨끗하고 품질 좋은 전기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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