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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왕’ 안상기 공군 소령 “헌혈 위해 술ㆍ담배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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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왕’ 안상기 공군 소령 “헌혈 위해 술ㆍ담배 끊어”

입력
2019.08.28 15:57
수정
2019.08.28 18:4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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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년간 200차례 헌혈

안상기(오른쪽) 공군 소령이 28일 대전시 유성구 헌혈의 집 노은역센터에서 200회 헌혈을 마치고 ‘대한적십자사 헌혈유공장 명예대장’ 메달을 받고 있다. 공군 제공
안상기(오른쪽) 공군 소령이 28일 대전시 유성구 헌혈의 집 노은역센터에서 200회 헌혈을 마치고 ‘대한적십자사 헌혈유공장 명예대장’ 메달을 받고 있다. 공군 제공

‘헌혈왕’인 현역 공군 장교가 있다. 공군본부 작전계획과 소속 안상기(43ㆍ학사 106기) 소령이다. 26년 전 헌혈을 시작한 그는 28일 200번째 헌혈을 마쳤다. 그간 모은 헌혈증 120장을 대한적십자사(한적)에 기증했다.

안 소령이 헌혈을 시작한 것은 공군항공과학고 2학년에 재학 중이던 1993년 12월. 우연히 눈에 든 헌혈 버스에 들어가 헌혈을 했다. 이후 헌혈할 수 있는 몸을 만들기 위해 술, 담배를 끊었고 운동도 꾸준히 했다. 병원 진료를 받거나 약을 복용할 때는 헌혈에 지장이 없는지 꼭 확인했다. 한적은 1998년 안 소령에 헌혈유공장 은장(헌혈 30회)을, 2000년에는 헌혈 유공장 금장(헌혈 50회)을 수여했다.

안 소령은 사회복지시설인 충북 충주시 ‘나눔의 집’과 충북 청주시 ‘성모꽃마을’에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조혈모세포(골수) 기증 희망 등록을 하는 등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1995년 하사로 임관해 군 복무를 시작 이후 2001년 공군 학사장교에 지원, 항공무기정비장교로 복무하고 있다. 안 소령은 28일 “헌혈이라는 적은 노력이 타인의 생명을 살리는 데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많은 분들이 주변에 있는 헌혈의 집을 찾아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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