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병준에게도 TK 안주 우회 경고…실현 여부는 미지수
○…권영진 대구시장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면전에서 “황 대표부터 보수 야권 리더들은 모두 수도권에 출마해 헌신해야 한다”고 쓴소리하자 TK에서도 “속이 시원하다”며 공감.
권 시장은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시민단체 ‘플랫폼 자유와 공화’가 ‘대한민국 위기극복’을 주제로 연 토론회에서 “한국당 국회의원들은 현 정부의 경제와 외교, 안보가 엉망이라는 이유로 내년 총선을 낙관하고 있으나 수도권에서는 ‘한국당이 더 밉다’는 것이 민심”이라고 일침.
권 시장이 대구 출마설이 나도는 보수정치인에 대해 직격탄을 날리자 메인 테이블에 앉은 황 대표는 수첩에 메모를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권 시장 바람대로 황 대표와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등 한국당 거물 정치인들이 안전한 TK 대신 험지인 수도권에 출마할 지는 미지수.
구미시의장 불법 수의계약 물의…퇴진 요구에도 결백 주장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 소유의 건설사가 수년 동안 구미시와 불법 수의 계약을 한 것으로 드러나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퇴진 요구가 거세지만 당사자는 관련설을 부인하며 결백을 주장..
구미참여연대 등에 따르면 김 의장과 가족 등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는 9년간 71건, 9억여 원의 수의계약을 체결하면서 ‘지방의회의원이 사실상 소유하는 재산이 자본금 총액의 절반 이상인 사업자는 그 지자체와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없다’는 지방계약법 조항에 위배된다는 지적.
구미에서는 “구미시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이 비리에 연루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으나 김 의장은 “2006년 시의원에 첫 당선된 후 대표이사 자리를 넘겼고 수의계약은 모르는 일”이라고 변명.
경북교육청 보은성 특혜 인사 논란 ‘일파만파’
○…경북교육청이 최근 교육전문직 인사를 단행하면서 고위층 측근을 파격적으로 요직에 발탁하자 특혜성 인사라는 지적이 빗발.
도교육청이 지난해 교감인 A씨를 포항지역 명문고 교장으로 전격 발령한 뒤 1년여 만에 교육전문직 최고 자리인 교육국장으로 발탁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하자 “역대 최악의 보은인사”라는 비난이 팽배.
경북도교육청 직원들과 학부모들은 “일선 학교 교장에서 본청 장학관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교육국장으로 발탁하는 것은 도가 지나치다”며 “차기 선거를 의식한 내 사람 심기가 교육계에도 판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일침.
월성원전방폐장 민간감시위원 성희롱 의혹에 경주시 늑장대응
○…경주시 월성원전방폐장 민간감시위원회 일부 위원이 산하 민간환경감시센터 여성 직원들을 성희롱 및 폭언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으나 정작 예산을 지원하는 경주시는 늑장대응으로 일관.
민간환경감시센터에 따르면 최근 민간감시위가 감시센터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회식을 하는 자리에서 모 위원이 감시센터 여직원에게 성희롱 및 폭언을 했다고 폭로.
경주 지역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원전 관련시설이 집중된 경주지역에서 원전에 대한 안전을 감시하는 단체 위원이 여성 직원들에 성희롱성 발언과 폭언을 하는 것은 개인의 도덕성은 물론 단체의 신뢰에도 상당한 문제가 제기된다”며 빠른 진상규명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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