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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한남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에 첨단산업단지 조성

입력
2019.08.28 14:06
수정
2019.08.2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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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자로 선정…2022년 하반기 기업 입주

Figure 1한양대 ERICA의 ‘캠퍼스 혁신파크’ 추진 계획.
Figure 1한양대 ERICA의 ‘캠퍼스 혁신파크’ 추진 계획.

강원대, 한남대, 한양대 ERICA캠퍼스 3개 학교가 교내에 기업을 품은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한다.

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의 첫 사업자로 3개 학교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대학 내 유휴 부지에 기업과 창업 지원시설, 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이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해 산학연 협력과 같은 지역 성장 거점으로 활용한다. 올해 첫 공모에 총 32개 대학이 제안서를 제출해 1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강원대는 6만6,500㎡(약 2만100평) 부지에 바이오헬스케어, 에너지 신산업 기업 입주 공간과 사업화연계기술개발(R&BD) 센터를 조성한다.

한남대는 2만1,000㎡(약 6,300평) 부지에 기계ㆍ금속, 바이오ㆍ화학, 지식서비스,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중심으로 기업 입주 및 지원 공간을 짓는다.

한양대 ERICA캠퍼스는 우선 7만9,219㎡(약 2만4,000평) 부지에 정보통신(IT) 창업기업과 첨단부품소재ㆍ스마트제조혁신 기업을 유치한 다음, 최종적으로 18만6,848㎡(약 5만6,500평) 부지에 생명과학(BT)ㆍ문화기술(CT)ㆍ바이오ㆍ의료 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 3개 대학을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한다.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약 2년간 공사 기간을 거친다. 부지 조성과 기업 입주 시설 신축에 드는 비용은 국비로 지원된다. 강원대는 약 500억원, 한남대는 약 424억원, 한양대 ERICA캠퍼스는 약 6,9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올해 공모에서 대학들의 높은 관심이 확인된 만큼 내년에는 사업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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