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와인스타인'이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내달 개봉하는 영화 '와인스타인'은 '굿 윌 헌팅' '반지의 제왕' '킬빌' '시카고' 등 내로라하는 작품의 제작자이자 감독으로 세계적인 할리우드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추문을 최초로 집중 조명한 작품이다.
영국의 대표 공영 방송 BBC 제작으로 그 공신력을 입증, 솔직 담백한 다큐멘터리 작품들을 통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4차례 노미네이트된 우르술라 맥팔레인 감독이 연출을 맡아 제작부터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전 세계 성폭력 피해자들의 고발을 이끈 공로로 올해 퓰리처상을 수상하기도 한 뉴욕 타임스의 조디 켄터, 메건 투헤이 기자와 뉴요커의 로넌 패로 기자가 참여해 '진정성 있는 폭로'를 담아낸다.
'와인스타인'은 제35회 선댄스영화제를 통해 최초 공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세계 최고의 독립영화제로 인정받는 선댄스영화제는 '위플래쉬' '서치' '겟 아웃'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영화들을 선보이며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화제작들은 물론 실력있는 신인 감독들을 배출했다.
더불어 '와인스타인'은 제 66회 시드니 영화제, 제 68회 멜버른 국제영화제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오는 29일부터 9월 5일까지 진행되는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쟁점들: 룸의 성정치' 섹션을 통해 개봉 전 국내 관객들과 먼저 만날 예정이다. 오는 31일엔 아티스트 권지안(솔비)과의 '스타토크'를 개최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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