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크러쉬(Crush)의 새로운 음악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크러쉬는 2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앨범 ‘나빠(NAPPA)’를 발매한다. 크러쉬가 약 9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곡들이 담길 이번 앨범은 피네이션(P NATION)에서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첫 결과물이다.
타이틀곡 '나빠'와 수록곡 '루킨포(LOOKIN4)'는 크러쉬다우면서도 새로운 시도가 가미된 곡으로 예고됐다.
먼저 크러쉬가 작사하고 Haventseenyou와 프로듀싱과 공동 작곡을 한 '나빠'는 살아가면서 생기는 다양한 상황으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에게 드는 미안한 감정들을 표현한 곡이다. 크러쉬가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바치는 노래로, 평소에 즐겨듣는 보사노바의 리듬을 접목시켜 리듬감 있게 편곡했다. 여기에 크러쉬만의 코러스 방식으로 후렴구에 포인트를 줬다.
‘루킨포’는 90년대 R&B를 재해석한 곡으로, 사랑을 위해 뭐든 다 해줄 수 있다는 한 사람과 진정한 사랑과 마음만 있으면 물질적인 것은 의미가 없다는 한 사람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 소울 싱어 조이스 라이스(Joyce Wrice)와 미국의 R&B 싱어이자 작곡가 데빈 모리슨(Devin Morrison)이 참여해 월드클래스 퀄리티가 완성됐다.
이와 함께 지난 27일 크러쉬의 각종 SNS 채널을 통해 미국 LA에서 촬영한 ‘나빠’ 뮤직비디오 2차 티저가 공개됐다. 앞선 티저에서 혼자놀기의 진수를 보여주던 크러쉬는 이번엔 식당에서 친구들과 즐겁게 수다를 떨다 혼자만 냅다 줄행랑을 치고, 도망간 크러쉬를 쫒는 친구들의 모습을 뒤로 영상이 마무리돼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9개월 만에 돌아온 크러쉬의 있는 그대로의 본연의 매력과 예상 외로 빛을 발한 연기력, 감각적인 사운드에 믿고 듣는 크러쉬표 감성까지, 폭넓어진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는 새 싱글 앨범 ‘나빠’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뮤직비디오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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