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가 왼쪽 무릎 연골 수술을 받았다.
우즈는 28일(한국시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난주 왼쪽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며 "연골 손상 치료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걷는 데 문제가 없다"며 "수 주 내로 연습을 다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는 10월 말 일본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조조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왼쪽 무릎 상태가 그 동안 신경이 쓰였는데 최근 관절경 수술 기술이 좋아져서 우즈의 가을 일정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는 조조 챔피언십 이후로는 12월 히어로 월드 챌린지와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다. 다만 우즈가 미국 대표팀 단장을 맡은 프레지던츠컵에 직접 선수로 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최근 허리 부상으로 고생한 우즈는 2014년부터 2017년 사이에 허리 수술만 네 번 받았다. 왼쪽 무릎 수술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대학교 재학 시절인 1994년 처음 왼쪽 무릎 수술을 받은 우즈는 2002년과 2008년에도 왼쪽 무릎 치료를 위해 수술대에 올랐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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