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계의 대모 박미선이 ‘대한외국인’ 최초 부부 동반 우승에 도전한다.
28일 오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서는 개그맨들의 정신적 지주이자 개그계의 대모로 불리는 박미선, 우비 소녀 개그우먼 권진영, 개그계의 떠오르는 섹시 아이콘 이은지가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친다.
지난 4월, 박미선의 남편인 개그맨 이봉원은 파죽지세로 10단계에 오르며 대한외국인 우승자에 이름을 올렸다.
박미선은 “남편이 말도 없이 한우를 집에 놔두고 갔다. 원래 이야기를 잘 안 하는 스타일이라 일단 맛있게 먹었는데, 알고 보니 대한외국인에서 받아온 고기라는 것을 지인을 통해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미선 역시 '대한민국 국민 고시', '세바퀴' 등 다년간 퀴즈 프로그램을 진행한 베테랑으로 한국인 팀의 에이스로 지목됐는데. 박미선은 "문제를 내본 경험은 많은데 퀴즈를 풀어본 경험은 없다"며 자신 없는 모습을 내비쳤다.
이에 팀장 박명수가 “재미와 우승 중에 하나 정도는 목표를 정해달라”고 요청하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혀 대한외국인 최초 부부 동반 우승자 탄생을 예고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대한외국인 팀에는 에바의 어머니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던 한국어 교육 15년 경력의 스베틀라나가 다시 한번 출연, 에바와 함께 찰떡 모녀 케미를 발휘할 예정이다.
과연 박미선의 우승으로 최초 부부동반 우승자가 탄생할 수 있을지 28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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