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7일 볼보자동차코리아(이하 볼보)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3세대를 맞이한 스웨디시 다이내믹 세단, '볼보 S60'를 국내 최고로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에 데뷔한 신형 S60은 지난 1978년 등장한 '갤럭시 프로젝트'의 혈통을 이어 받는다. 갤럭시 프로젝트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등장한 대중적이면서도 가장 성공적인 볼보, '850'의 DNA를 이어 받은 존재다.
세대로 치면 지난 2000년 데뷔한 초대 S60과 2010년의 2세대 S60에 이은 3세대 모델로서 더욱 섬세하게 조율된 모듈형 플랫폼 및 최신의 파워트레인을 반영해 우수한 매력을 뽐낸다.
스웨디시 다이내믹 세단
신형 볼보 S60은 스웨디시 다이내믹 세단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울 정도로 역대 볼보 중에 가장 드라마틱하고 역동적인 존재감을 과시한다. 4,760mm의 전장과 날렵한 1,430mm의 전고, 그리고 1,850mm의 넓은 전폭은 이러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토르의 망치를 품어낸 대담한 프론트 엔드는 견고하면서도 신뢰도를 상징하는 '아이언 마크'와 합을 이뤄내고, 노면에 가깝게 그리고 넓게 그려진 바디킷과 함께 스포츠 드라이빙에 대한 열정을 드러낸다.
측면과 후면은 공기역학에 대한 고민, 그리고 볼보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는 디테일을 통해 시각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인체공학적인 프리미엄 라운지
신형 S60의 실내 공간은 말 그대로 인체공학적인 프리미엄 라운지의 가치를 드러낸다. 볼보의 디자인을 정의하는 미니멀리즘 스칸디나비안 인테리어는 날렵한 비율에 중점을 두고, 앞서 등장했던 60 클러스터의 가치를 고스란히 드러난다.
트림을 가리지 않고 고급스러운 우드 패널 및 각종 소재를 더했으며 인체 공학적인 설계로 구성된 시트를 적용하고, 인스크립션 모델에는 운전석 및 조수석에 마사지, 통풍 기능이 포함된 최고급 나파(Nappa) 레더 시트를 더했다.
특히 기존 2세대 대비 더욱 늘어난 휠베이스와 실내 공간에 대한 패키징을 통해 단순히 고급스러운 요소를 배치한 것 외에도 탑승자의 여유, 그리고 시장에서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모습이다.
기능적인 부분에서도 우위를 점한다.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등 최신의 인포테인먼트 어플리케이션까지 지원한다.
인스크립션 모델에는 총 출력 1100와트의 15개 스피커로 구성된 영국의 하이엔드 스피커 바워스&윌킨스(B&W, Bowers & Wilkins)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과 360°서라운드 뷰 카메라가 더해진다.
가솔린 터보 엔진을 품다
신형 볼보 S60의 핵심은 우수한 퍼포먼스와 효율성, 그리고 즐거움을 겸비한 가솔린 터보 엔진을 중심으로 구성된 파워트레인에 있다. 국내에는 T5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 'S60 T5'이 판매된다.
직렬 4기통 2.0L T5 가솔린 터보 엔진을 품은 신형 S60은 254마력과 35.7kg.m에 이르는 우수한 토크를 발휘하며 8단 기어트로닉 자동 변속기를 토해 전륜으로 출력을 전달한다.
이를 통해 신형 볼보 S60은 정지 상태에서 단 6.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 또한 240km/h에 이르며 동급의 스포츠 성향의 세단들과의 경쟁에 나선다.
여전히 매력적인 볼보의 안전
끝으로 볼보의 강점인 우수한 안전성도 여전히 돋보인다. 신형 S60에는 플래그십 모델과 동일한 수준의 첨단 안전 시스템인 ‘인텔리 세이프’를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제공한다.
스티어링 어시스트를 포함한 시티 세이프티가 더해지며 자동 제동 기능과 충돌 회피 시스템을 통해 충돌을 피하거나 완화할 수 있다. 이외에도 도로 이탈 완화,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그리고 액티브 하이빔 컨트롤 등이 더해진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신형 볼보 S60에 대해 "신형 S60을 통해 더 많은 분들이 볼보가 제시하는 더 나은 삶의 가치와 주행의 즐거움을 경험하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볼보 신형 S60의 트림과 판매 가격은 4,760만원(모멘텀)과 5,360만원(인스크립션)으로 책정됐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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