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무상점검 받으세요.”
경기 성남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승용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자동차 정비사 160명이 직접 차량을 점검, 일부 부품은 무상으로 교체해 준다. 다만 1t 이상 화물차와 영업용 차량은 제외된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는 다음달 1일 하루 동안 시청 야외주차장에서 경기도자동차 전문정비사업조합(카포스·carpos) 성남시지회 주최로 ‘무상점검 행사’를 연다.
여름휴가와 폭염 등으로 엔진과 각 장치 등에 무리가 갔는지 여부를 점검하고, 다가오는 추석 귀성·귀경길 안전한 차량 운행을 위해 지원하는 것으로 시는 매년 9월 초 이 행사를 열고 있다.
이번 무상점검 서비스는 카포스 정비사 160명이 재능을 기부해 마련하는 행사다. 카포스 성남시지회는 지역 내 295곳 자동차 전문정비업체 가운데 220곳 업체가 회원으로 속해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민 차량의 조향·제동·주행 장치와 엔진, 배터리, 타이어 등의 이상 유무를 살펴보고 안전 점검을 해준다.
이중 불량 와이퍼와 전조등·브레이크등의 전구는 무상으로 교체해 주고, 부족한 워셔액과 냉각수, 엔진오일 등도 무상으로 채워준다.
정밀 점검이 필요한 차량은 점검 내용을 발급해 정비를 받도록 안내한다.
이번 자동차 점검 대상은 성남시민에 한하며, 당일 자동차등록증을 준비해 오면 된다.
지난해 9월 열린 행사 땐 712대의 시민 차량을 무상 점검했다. 비용으로 환산하면 1,000만원 상당이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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