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철이 2년 만에 전국투어를 연다.
이승철은 오는 10월 5일 일산 고양아람누리에서 이승철 전국투어 콘서트 '더 라이브(the LIVE)'의 시작을 알린 뒤, 전국 주요 도시를 종주하는 투어 대장정에 돌입한다. 투어는 일산 이후 천안, 전주, 의정부, 인천, 성남, 안동, 청주, 광주, 서울, 부산, 대구 등 12개 도시로 이어진다.
최근 이승철은 tvN 예능 프로그램 '개똥이네 철학관'에서 성대 수술로 인해 수개월간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사실과 함께 무대와 노래에 대한 소중함을 털어놓은 바 있다. 이번 투어는 이승철이 지난해 10월 성대 수술을 받은 뒤 약 1년여 만에 열리는 것이라 더욱 뜻깊다. 전국투어로는 2017년 이후 2년 만이다.
이번 투어를 통해 이승철은 보컬 신의 완벽한 복귀와 귀환을 알리며, 레전드로서 새로운 열정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더 라이브'는 음악 본연의 감동에 집중한다는 취지를 담은 타이틀이다. 이승철 공연의 전매특허인 완벽한 사운드와 아낌없는 팬서비스는 물론, 특유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풍부한 성량, 관객을 사로잡는 무대장악력으로 다시 한번 명실상부한 최고의 공연 무대를 선사할 전망이다.
무대를 휘감을 노래 또한 주옥같다. '소리쳐',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희야', '마이 러브', '잊었니', '손톱이 빠져서', '잠도 오지 않는 밤에', '네버 엔딩 스토리', '마지막 콘서트',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소녀시대',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인연',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등 한국 가요계를 장식해왔던 유명 히트곡의 향연이 예고됐다.
여기에 데뷔 이래 2000여회 이상 공연을 개최한 보컬 신 이승철의 33년차 내공과 열정까지 어우러지면서 국내 최고의 공연이 될 예정이다.
이승철 측은 "이번 투어 역시 수익금 일부가 아프리카 차드 학교 건립 비용으로 기부된다"며 공연의 의미를 배가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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