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 손흥민(토트넘)이 시즌 첫 리그 경기를 소화했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뉴캐슬과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의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로써 개막 2경기 무패(1승1무)를 달렸던 토트넘은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37라운드 본머스전에서 헤페르손 레르마를 밀어 넘어뜨려 퇴장 당한 후 잉글랜드 축구협회로부터 3경기 출전 정지 징계 처분을 받아 지난 시즌 최종전과 이번 시즌 1, 2라운드에 결장했다.
징계 후 복귀한 손흥민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수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첫 슈팅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33분 나왔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크로스를 받은 손흥민은 강한 발리슛으로 뉴캐슬의 골문을 노렸으나 뉴캐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40분엔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땅볼 중거리 슛으로 다시 한번 골을 노렸지만 공은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전반 동안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한 토트넘은 후반 17분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지오바니 로 셀소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촘촘히 서 있는 뉴캐슬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하고 홈에서 1패를 당했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6을 부여했다. 토트넘 선수 가운데 5번째로 높은 평점이었다.
한편, 뉴캐슬의 기성용은 출전 명단에서 제외돼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이승엽 기자 s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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