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마라탕의 정체는 개그맨 김인석으로 밝혀졌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지니의 4연승을 저지하기 위한 복면가수 8인의 도전이 전파를 탔다.
1라운드 세 번째 무대는 목욕탕과 마라탕의 대결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더 블루의 ‘너만을 느끼며’를 선곡해 시원시원한 음색과 부드럽게 이어지는 고음으로 청중들에게 매력을 발산시켰다.
대결 결과 64대 35로 목욕탕이 승리해 2R에 진출했다. 쿨의 ‘아로하’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 마라탕은 개그맨 김인석이었다.
김인석은 “신봉선이 알아보지 못해 서운했다”면서 “가족 같은 친구였는데”라고 전했다.
이어 “노래를 많이 준비했다. 이렇게 빨리 탈락할 줄은 몰랐다”며 “아내한테 11시 전에는 못 들어갈 것 같다고 말했는데 6시 전에 들어갈 것 같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김인석은 “둘째가 태어난다. 아내의 출산 예정일이 다가와서 마음이 불안하긴 하다. 그래서 저를 빨리 보내주시려고”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의 태명이 미미”라면서 “미미야, 아빠는 1라운드에서 떨어졌다. 하지만 승패가 중요한 게 아니라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미미가 되길 바란다. 사랑해”라며 감동의 출연소감을 전했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