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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세종캠퍼스, 지식ㆍ인성이 융합된 미래 인재 양성의 거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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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세종캠퍼스, 지식ㆍ인성이 융합된 미래 인재 양성의 거점 될 것”

입력
2019.08.26 04:40
수정
2019.08.26 14:00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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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정진택 총장은 "세종캠퍼스는 그 저력을 바탕으로 지식과 인성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지역 거점대학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 제공.
고려대 정진택 총장은 "세종캠퍼스는 그 저력을 바탕으로 지식과 인성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지역 거점대학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 제공.

“세종캠퍼스는 행정수도로 거듭나고 있는 세종시의 중추 교육기관으로서, 지식과 인성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여기에 특성화대학까지 더해 고려대 전체 발전과 변화를 선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고려대 정진택 총장이 최근 밝힌 세종캠퍼스의 비전이다.

’휴먼(Human) KU(고려대학교)’라는 슬로건 아래 시대에 부응하는 역량을 갖추고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사람 중심의 대학’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실제 세종캠퍼스는 다양한 전인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신입생들이 입학 후 기숙사 생활 과정에서 참여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RC(Residential College)다.

세종캠퍼스는 여기에 5개의 실용융합 학문 중심의 대학을 통해 융복합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과학기술대학은 우수연구자들을 중심으로 대형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이학과 공학이 공존하는 학문을 발전시키고 있다.

약학대학은 바이오ㆍ제약 분야에서 중추 역할을 담당하며, 글로벌비즈니스대학은 인문학과 사회과학간 학문적 장벽을 허물고 인문학적 소양을 겸비한 전문 경영인을 양성하고 있다. 문화스포츠대학은 인문학적 소양과 과학기술을 겸비한 문화ㆍ스포츠 분야의 창의적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세종캠퍼스는 아울러 세종-서울 간 이중전공, 복수전공 등 열린 제도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하고 심도 있게 학문을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세종캠퍼스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체계적인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머무르고, 배우고 싶은 캠퍼스’로 조성하고 있다. 2017년 5월 가속기 ICT융합관을 완공한 데 연내에 문화스포츠관, 산학협력관을 연내 준공할 계획이다.

기존 시설ㆍ환경 개선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새로운 정문과 기부자 거리, 중앙 잔디광장 조성을 마쳤고, 하반기에는 학생회관과 종합운동장을 리모델링한다. 내년에는 과학기술 1관과 크림슨 플라자 리모델링, 창업지원 시설을 신축한다.

세종캠퍼스에 대한 이런 전폭적 지원은 서서히 그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지난해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돼 올해 37억여원의 대학혁신지원사업비를 배정받았다. 수주한 연구비도 전년보다 30% 가량 증가한 303억원에 달한다. 정년트랙 전임교원 180여명은 최근 5년 간 350편의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논문을 게재했다.

세종캠퍼스의 높아진 위상과 역량은 입시 경쟁률에서도 확인된다. 올해 비수도권 대학 가운데 최고 수준인 14.3대 1을 기록하는 등 최근 몇 년 간 입시 경쟁률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세종캠퍼스는 또 공공기관 신입사원의 30%까지 관내 대학에서 선발하는 지역인재 채용목표제의 최고 수혜 대학이다. 세종에는 전국으로 이전한 공공기관(109개) 가운데 17.4%(19개)가 있다.

세종캠퍼스는 신도심에 조성되는 공동캠퍼스에 2023년 행정전문대학원과 미래융합대학원(ITㆍBT)를 단계적으로 설립할 계획이다.

세종캠퍼스는 아울러 정부ㆍ지자체, 그리고 대학 자체의 창업지원을 위해 세종창업지원단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지원단은 창업 교과목을 신설해 학생들의 기업가 정신을 배양하고, 연구개발지원실, 멘토실 등 관련 공간을 확충하는 한편, 창업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정 총장은 “세종캠퍼스는 중소 규모의 대학으로서 행정수도로 나아가고 있는 세종시 내에 있다는 지리적 장점을 살려 성장을 거듭해 왔다”며 “앞으로도 세종캠퍼스가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지역 거점 대학으로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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