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은 자족형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 사업시행자로 새만금개발공사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자족형 스마트 수변도시는 새만금 국제협력용지 6.6㎢에 2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되며 2024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중ㆍ저밀도 주택 등의 주거시설, 신항만 및 공항과 연계한 국제업무시설, 복합리조트 등을 갖춰 주거ㆍ업무ㆍ휴식이 한 도시 안에서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재생에너지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을 도입해 친환경 스마트 도시로 만든다.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는 내년 말까지 통합 개발계획을 세운 뒤 곧바로 매립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내년에 심의와 승인절차를 마치면 사업승인 기간이 1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비는 총 1조1,066억원을 투입한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자족형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은 민간 주도에서 공공주도 매립으로 전환하는 최초의 사업이다”며 “조속히 추진돼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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