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나의 좋은 친구” 
2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의 백악관 집무실에서 셀틱스의 전설적 농구 스타인 밥 쿠지에 ‘자유의 메달’을 수여한 뒤 그를 바라보며 웃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최초로 입을 열었다. 그는 23일(현지시간)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We're going to see what happens)라고 밝혔다.

미 영상전문매체 APTN의 녹취록과 미 의회방송 C-SPAN의 영상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백악관을 떠나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우려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도 나의 아주 좋은 친구”라면서 "한국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한국이 지소미아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한 이후 처음으로 나온 공개적 언급이다.

지소미아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 대해서도 "나의 아주 좋은 친구"라고 말했다. 그는 한 기자의 질문에 "아베 총리를 (G7 회의에서) 만날 것이며,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그는 훌륭한 신사다. 그는 나의 좋은 친구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답변이 어떤 질문에 대한 것인지는 영상을 통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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