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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승 도전’ 고진영, CP 여자오픈 2라운드 1타 차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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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승 도전’ 고진영, CP 여자오픈 2라운드 1타 차 2위

입력
2019.08.24 11:07
수정
2019.08.2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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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4승에 도전하는 고진영. USA투데이 연합뉴스
시즌 4승에 도전하는 고진영. USA투데이 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4승에 도전하는 고진영(24)이 캐나다 퍼시픽(CP)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2위를 지켰다.

고진영은 2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클럽(파72ㆍ6,709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뽑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전날 6언더파 66타, 공동 2위에 자리했던 고진영은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하며 순위를 유지했다. 단독 선두로 올라선 니콜 라르센(덴마크ㆍ12언더파 132타)과는 한 타 차다.

이번 시즌 LPGA 투어 상금,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 1위를 달리는 고진영은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4월 ANA 인스퍼레이션, 7월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4승을 노린다.

이날 4∼5번 홀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탄 고진영은 7번 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였고, 후반에는 2개의 파 5홀에서 모두 버디를 낚았다. 12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으나 벙커샷을 절묘하게 붙인 뒤 버디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14번 홀(파5)에서 투온 투 퍼트 버디를 추가했다. 페어웨이는 세 차례, 그린은 한 차례만 놓쳤고 퍼트는 31개로 전날보다 약간 늘었다.

라르센과 고진영에 이어 디펜딩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 3명이 9언더파 135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허미정(30)은 2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공동 46위에서 공동 7위로 뛰어올랐다. 신지은(27)은 공동 15위(5언더파 139타), 리디아 고(22)는 공동 25위(4언더파 140타)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왕 후보인 이정은(23)은 전인지(25), 양희영(30) 등과 공동 38위(3언더파 141타), 이 대회 2017년 우승자 박성현(26)은 공동 45위(2언더파 142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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