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보리스 존슨(왼쪽) 영국 총리와 에마누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브렉시트 등 현안 관련 회담을 가진 후 회견을 하고 있다. 파리=신화연합뉴스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를 막기 위해 금주 영국 야당 주도로 초당적 대화가 이뤄진다. 페루에선 불법 대선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야당 민중권력당(FP) 당수 게이코 후지모리 석방 여부가 결정된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일본을 찾아 ‘호르무즈 호위 연합’에 대한 의견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30일 동티모르는 독립 20주년을 맞아 국제 규모의 기념식을 개최한다.

코빈, 노딜 브렉시트 막기 위한 대화

영국의 브렉시트 합의안 도출이 난항을 빚는 가운데, 제레미 코빈 노동당 대표가 ‘노딜 브렉시트’를 막을 방법을 찾기 위해 27일 초당적 대화 자리를 마련한다. 그는 지난 21일 스코틀랜드국민당(SNP), 자유민주당, 웨일스민족당 등 다른 야당 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노딜 브렉시트를 막기 위한 가능한 모든 전략’에 대한 토론을 촉구했다. 그의 제안을 받아들인 의원들이 27일 만나 ‘노딜 브렉시트’를 피할 방안을 찾는다. ‘리스본조약 50조 적용 연기’나 ‘브렉시트 재투표’ 강제 법안 통과, 보리스 존슨 내각에 대한 불신임안 제출 등 다양한 안이 제시되었지만 의원들 간 이견은 여전히 큰 상태다.

페루 대법원, 후지모리 석방 여부 결정

불법 대선자금 수수로 구속됐던 페루 야당 민중권력당(FP) 당수 게이코 후지모리 석방 여부가 28일 페루 대법원에서 결정된다. 후지모리와 그가 이끄는 FP당은 2011년 대선 캠페인 당시 브라질 건설사 오데브레시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20만 달러를 받은 혐의다.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장녀이기도 한 그는 이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돼 3년 구금 명령을 받았다.

오데브레시는 2001년부터 공공건설 사업 수주를 대가로 중남미 국가의 정치인과 관료들에게 4억 6,000만 달러 규모의 뇌물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페루에서는 전직 대통령 네 명이 오데브레시 관련 뇌물 수수 혐의로 조사를 받은 바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알란 가르시아 전 대통령이 수사를 받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 일본서 기자회견

일본을 방문하는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28일 도쿄(東京)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자리프 외무장관은 이 자리에서 국제사회의 호르무즈 해협 호위 연합 참여에 대한 의견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자리프 외무장관은 지난 12일 카타르를 시작으로 세계 각국을 돌며 미국의 ‘최대의 압박’ 정책에 대응해 외교전을 벌이고 있다. 그는 방문국에서 ‘호르무즈 호위 연합’의 부당함을 강조해왔다. 걸프만 인근과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책임은 이란과 인근 국가에 있으며, 미국 등 외국의 관여는 불필요하다는 것이다. 일본 언론은 그가 일본에서도 호위 연합 불참을 요청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리프 장관은 미국의 경제 제재가 강화된 지난 5월에도 일본을 찾아 미국과의 중재를 주문한 바 있다.

이미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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