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 소속 테니스 및 정구 선수들이 일본 수출규제에 맞설 국내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탰다.
NH농협 테니스단은 23일 ‘NH아문디 필승 코리아 주식형 펀드’ 출시를 기념해 가입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글로벌 무역 여건 변화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소재ㆍ부품ㆍ장비 분야의 경쟁력과 성장성을 갖춘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펀드 이름은 최근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려는 국민적 공감대를 반영해 ‘필승 코리아’라고 지었다.
100% 민족 자본의 범농협 계열사가 이 펀드의 취지에 동참하여 300억원 가량의 초기 투자금액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많은 국민이 참여하고 그 수익이 기업에 돌아갈 수 있도록 운용 보수와 판매 보수를 낮춰 수익률을 높이는 한편 운용 보수의 50%를 공익기금으로 적립해 기초과학 분야의 발전을 위한 장학금 등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NH농협 테니스단 관계자는 “이 펀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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