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문화협회(이사장 최소연)는 오는 24~25일 양일간 충북 제천 청풍리조트에서 ‘제53회 하계연수회’를 갖는다고 21일 밝혔다.최소연 이사장은 인천시 지정 무형문화재 11호 규방다례 보유자다.
이번 연수회에서 전국 27개 지부(일본 교토지부 포함) 회원(차인) 400여 명은 전통한복을 입고 다례(茶禮)교육과 다양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강은 인천국제공항의 도전과 혁신(안정준 인천국제공항공사 스마트추진실 실장), 한여름의 사색, 참사람의 향기(미황사 주지 금강스님), 갱년기 여성의 건강관리(임소이 가천대 길병원 산부인과 교수) 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첫째 날에는 제17기 한국차문화대학원 전문사범들이 한국차문화협회에서 오랜 세월 동안 함께한 원로 차인들을 위하여 ‘원로차인 경수연 진다례’를 졸업작품으로 선보인다. 이어 제17기 한국차문화대학원 전문사범(1급), 제56기 지도사범(2급), 준사범(3급)의 수료식이 진행된다.
전문사범은 준사범과 지도사범을 거쳐 1년 심화과정을 마친 회원으로, 등록 민간자격인 인성차문화예절지도사 1급과 인성교육예절지도사 1급이 수여된다. 준사범 교육과 지도사범 교육과정(4학기)을 마친 회원은, 각각 인성차문화예절지도사 3급과 2급의 자격증이 수여된다. 또 성적 우수자와 개근상, 공로상, 화목상 등을 시상하여 그 간의 노고를 치하한다.
지금까지 수료한 인성차문화예절지도사는 총 4,000 여 명에 달하며 전국 26개 지부와 해외의 교토지부에서 회원 3만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최소연 이사장은 “차 문화는 국민의 인성 및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차 문화를 널리 보급하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국차문화협회는 매년 3, 9월에 1년 과정인 한국차문화대학원(전문사범)과 2년 과정인 인성차문화예절지도사(지도사범)과정을 시작하며, 매년 200 여 명의 인성차문화예절지도사를 배출하고 있다. 이밖에 4월에는 전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전국청소년차문화전‘을, 9월에는 ’전국인설차문화전 차예절 경연대회’를 각각 열어 미래의 차인을 양성하고 전통문화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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